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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조회 1회 작성일 25-05-26 05:53본문
지난 18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2동 주민센터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책자형 선거공보물 발송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진영별 확신의 목소리 ‘팽팽’ 여론조사도 ‘박빙’6·3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이지만 부산의 민심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었다. 24~25일 만난 유권자 상당수가 어느 후보를 뽑을지 표심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부 시민들은 대선을 언급하면 “모른다” “무당층”이라고 손사래를 치기까지 했다. 이는 불과 며칠 새 지지율 희비가 엇갈리는 등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부산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표심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도 꼽힌다. 지난 4·2 재보궐선거 결과, 부산교육감은 진보 진영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정권 심판론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지난해 총선 때는 부산이 18개 의석 중 17석을 국민의힘에 몰아주며 개헌 저지선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매 선거마다 양당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다.이번 대선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아내는 선거라는 주장과 12·3 불법계엄·내란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각 진영 확신의 목소리가 팽팽했다. 주말 첫 날인 지난 24일 부산 남구 못골시장에서 만난 한 60대 여성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의 현안을 매번 막아온 이들이 민주당 아니냐”며 “부산에서부터 입법 독재 심판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공기업 직원 허 모(39) 씨는 “계엄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정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며 “경기지사 시절 보여준 행정력 등을 고려해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부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보수의 대안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부산 토박이인 직장인 민 모(36·부산진구) 씨는 “거대 양당의 구태 정치에 실망했다”며 “청년들의 박탈감과 어려움을 잘 알고 이를 해결해 줄 합리적인 후보가 이준석인 것 같다”고 말했다.여전히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시민들도 제법 있었다. 부산 중구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어느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가 2022년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전달한 샤넬백 2개가 당시 802만 원이던 ‘핸들 장식의 플랩백’(샤넬 트렌디cc 스몰)과 1271만 원이던 ‘클래식 라지 플랩백’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가 통일교 민원을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전달을 시도한 선물들로,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경옥 씨는 두 가방을 샤넬 매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최근 서울 중구 샤넬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전 씨가 전달받은 샤넬백 가격이 2022년 기준 각각 802만 원, 1271만 원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방들은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전후인 4월과 7월에 각각 전달됐다. 취임식 전인 4월에 전달된 제품이 802만 원, 취임식 뒤인 7월에 전달된 제품이 1271만 원이었다. 2022년 샤넬 제품 가격 정보에 따르면 가격이 일치하는 제품은 ‘핸들 장식의 플랩백’과 ‘클래식 라지 플랩백’이다. 검찰은 두 샤넬백의 행방을 찾기 위해 조만간 유 씨와 조모 전 행정관 등 김 여사 측근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개 현재가격 2700만원 넘어‘클래식 라지 플랩백’ 구매제한 제품檢, 金 수행비서 등에 행방 추궁‘디올백’ 재수사 여부도 대검으로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통일교 전직 간부 윤모 씨로부터 받은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백 2개는 2022년 당시 가격으로 총 2000만 원이 넘는다. 샤넬이 매년 제품 가격을 인상해 올해 기준으로는 2700만 원 이상에 달한다. 검찰은 김 여사의 수행비서이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인 유경옥 씨 등 가방 전달 과정에 개입한 이들을 상대로 샤넬백의 행방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檢 ‘김 여사 선물용’ 샤넬백 특정25일 법조계와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의 최근 수사를 종합하면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기 한 달 전인 4월 윤 씨가 전 씨에게 전달한 첫 번째 샤넬백은 당시 80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