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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4989ㄴ{❤️?금융DB가격✔️{ ✔️◀재테크업자디비판매){{?텔레 [홍윤희의 다채로운 세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미영 1형당뇨병환우회 대표가 자신이 쓴 <우리는 1형당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를 아들 정소명군과 함께 들고 있다.ⓒ 김미영김미영(48)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에게는 신박한 능력이 하나 있다. 지하철이든 어디든 머리를 대면 거의 바로 잠들 수 있다는 것. 밤에도 의료기기에서 아들 정소명(16)군의 혈당 수치를 알리는 메시지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깰 수 있어야 한다. 그 결과 김 대표는 아무리 짧은 자투리 시간에도 바로 숙면이 가능해졌다.아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도 김 대표에게 알람이 오면 조용하게 문자를 보낸다. "소명아, 주스 마셔." 소명이는 3살 때 몸에서 인슐린 분비가 안 되는 1형 당뇨(췌도부전)를 진단받았다. 혈당 조절이 몸에서 자동으로 안 돼 높아지면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하고 혈당이 낮아지면 주스 등을 마셔서 높여야 한다.소명이와 같은 어린이-청소년 1형 당뇨 환자 부모는 "뭘 먹여서 아이가 당뇨가 된 거냐"라는 무심한 말을 듣기도 한다. 억울한 일이다. 1형 당뇨는 특별한 유전적 이유나 식습관과 관계없이 자가면역질환,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이유로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안 되는 병이다. '소아당뇨'라고 잘못 지칭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대에 발생한다.대부분의 당뇨는 유전이나 40대 이후 스트레스, 비만 등 여러 요인으로 후천적 발병하는 2형 당뇨다. 1형 당뇨 환자는 5만 7000여 명 정도로 추산되며 전체 당뇨 인구의 1%에 해당한다. 발병 요인이 다른데도 사람들은 2형 당뇨와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김미영 대표를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 있다. '아들을 위해 당뇨 측정기기를 외국에서 들여왔다가 감옥에 갈 뻔한 사건'이다. 1형 당뇨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 측정을 위해 손가락을 찔러 채혈해야 한다. 김 대표는 우연히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몸에 부착해 혈당 측정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를 발견했다. 아들에게 써 봤더니 혈당 관리가 쉬워졌다. 1형 당뇨 커뮤니티에 공유했다가 수요가 폭발하는 바람에 수입하게 됐고 혈당을 전달하는 릴레이 기계는 김 대표가 설계도를 보고 전자상가에 의뢰해 만들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