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진행 중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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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조회 2회 작성일 25-05-25 11:42본문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진행 중인 2025년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돼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25일 노조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시내버스 9개 노사는 2025년 시내버스 임금·단체협상을 해왔지만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22일 열린 1차 조정에서도 성과 없이 결렬됐다.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23일 노측의 파업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종사자 1621명 중 1455명이 투표에 참여해 1387명의 종사원이 파업을 찬성함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체 종사자의 85.6%가 파업을 찬성한 것이다.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오는 27일 2차 조정이 결렬되면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사의 갈등 심화는 지난해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선고한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에 따른 것이다.사측은 이번 협상에서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상승효과를 최소화해 재정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반해 노측은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을 분리해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창원 시내버스 업계는 최근 5년간 2차례 파업이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파업이 현실화되면서 벌써부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창원에서는 앞서 2023년 통상임금 문제로 파업이 발생해 시내버스 운행이 하루 중단되면서 소동을 빚었다.준공영제로 시내버스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적자를 세금으로 재정지원하고 있는 창원시는 이번 상황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그 동안에는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임금협상이 이어져 왔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급격한 임금 상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종근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버스노사간 입장차가 크고 또다시 파업이 발생하면 시민불편이 크게 우려된다”며 “창원시는 노사간 타결을 적극 유도하고 만일의 사태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노동 공약이 사실상 없다시피 합니다.”지난 22일 한국정책학회와 SBS·중앙일보가 공동주관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평가 대토론회’ 제4 세션(경제산업·노동환경)에서 노동을 주제로 발제한 김창수 부경대 행정복지학과 교수가 한 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명색이 대통령 후보 공약평가 대토론회인데 노동 분야에선 비교 토론할 게 없다는 거였습니다. 김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노동 공약이 12개가 있어서 그중 2개(노란봉투법, 주 4.5일제)를 선택했다”며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과 주 4.5일제를 두고 구체성, 문제 해결력, 지속가능성 등을 분석했습니다. 토론자 평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노동 공약이 거의 없거나 적어서, 토론 양이 줄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뼈 있는 농담을 던졌죠. 조 교수는 “세 후보(이재명·김문수·이준석) 다 균형 잡히게 토론하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게 맞사오나, 공약이 있는 쪽(이재명)에 토론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까지 했습니다.전문가들이 김문수·이준석 후보에게서 노동 공약을 사실상 찾을 수 없다고 지적한 이유는 뭘까요.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각 후보의 10대 공약에서 비롯합니다.이재명 후보는 10대 공약 중 7번째 공약으로 노동을 들고나왔습니다. 그는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세부 과제로 노란봉투법, 주 4.5일제 등 12개를 제시했고요.반면 김문수 후보는 10대 공약 중 노동 공약이 없습니다. 10대 공약은 집권 뒤 추진할 ‘정책 순위’를 의미합니다. 10개 정책 순위 안에 노동을 포함하지 않은 겁니다. 김 후보는 다만 1번째 공약인 ‘기업하기 좋은나라’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노사합의를 기반으로 주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을, 7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