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더운 날씨에 바다 생각
[앵커]더운 날씨에 바다 생각 많이 나시죠.그런데 제주 바닷가에선 이틀 사이 수영과 다이빙 중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얕은 바다라고 함부로 바다로 뛰어들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김나영 기자입니다.[기자]한 남성이 포구 끝을 딛고 바다로 뛰어듭니다.맑은 물속에선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물놀이 중 중상·사망 사고가 잇따르며 ‘수영·다이빙 금지’ 안내문도 세워졌지만, 무더위를 피해 포구에 몸을 던지는 사람은 좀처럼 줄지 않습니다.27일 새벽 이곳 월령포구에서 친구와 함께 다이빙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제주에서는 최근 이틀 새 수영과 다이빙 도중 발생한 수난 사고가 세 건 접수됐습니다.<강한철 월령마을 이장> "매일 보죠.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 다이빙하는 걸 계속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많이 나서 안내표지판이 많이 세워져 있어요. 근데 수영하는 사람들이 읽어보지 않고 관심을 안갖고 있기 때문에…"사고가 이어지는 이유는 대부분 수심을 확인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바다로 뛰어들기 때문.한라병원 연구팀은 최근 9년간 제주에서 목뼈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350여 명 가운데, 열 명 중 한 명꼴로 수심 1.5m 이하의 얕은 바다에서 다이빙하다 다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현석호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파출소장> "무리한 다이빙 자제는 물론 물때 및 수심을 필히 확인해 안전한 물놀이 문화형성에 동참해주시기…."무리한 다이빙이 부른 반복된 사고.기본 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됩니다.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영상취재 서충원][영상편집 함성웅][그래픽 방명환]#다이빙 #제주 #사고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김나영(na0@yna.co.kr)[이철재 기자]26일 이재명 정부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을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금한승 차관에 대해 "환경부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환경 정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환경분야 정책통으로, 오랜 경륜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에 잘 대응할 것"이라며 임명 취지를 밝혔다.정권에 따라 생각과 행동을 수시로 바꾸는 관료사회에서 전 정권 환경부 고위 관료를 새 정부 차관으로 임명하는 건 크게 문제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에서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도를 크게 벗어났다. 윤 정권 고위 관료는 책임을 져야 하는데, 오히려 영전시켰다. 과연 적절한 인사라 할 수 있을까?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할 제대로 된 인물을 이토록 구할 수 없었는지 이재명 정부에 묻고 싶다.윤석열 정부 환경부는 '환경토건부', '환경산업부'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부 본연의 정체성을 상실했다. 이명박 정부 환경부처럼 '백해무익', 즉, '차라리 없는 게 낫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4대강사업 관련해선 후안무치했다. 금한승 차관이 원장으로 있었던 국립환경과학원(이하 환경과학원)은 권력을 좇으며 환경과학을 스스로 제거한 기관이었다.4대강사업 수질 문제에 대해 환경과학원의 행태는 낯 뜨거웠다. 2023년 초 환경과학원은 해외 저널에 '낙동강 8개 보 건설로 정체가 발생해 전반적인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라며 4대강사업에 따른 수질 악화 논문을 발표했다(강찬수. 2023. "'낙동강 8개 보, 수질 나쁘게 만들었다' 국립환경과학원 논문" <중앙일보>. 2023.02.28).해외 저널엔 수질 악화, 국내엔 수질 개선, 표리부동 국립환경과학원▲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신임 환경부 차관으로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25.6.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랬던 환경과학원은 2023년 상반기 '4대강사업 전후 10년씩 수질 변화를 비교한 결과 13곳에서 수질이 크게 개선됐고, 3곳은 가축 수 증가가 원인으로 수질이 악화했다'라는 결과를 내놨다. 이를 근거로 윤석열 정권은 "4대강사업으로 수질이 개선됐다"라고 했다. 해외 저널 논문엔 수질이 나빠졌다고 해놓고, 국내에선 정권 입맛따라 수질이 좋아졌다고 했던 곳이 환경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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