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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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조회 1회 작성일 25-05-26 02:55본문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한 것이 미국 대학가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주요 대학의 지도부가 하버드대에 대한 연방 정부의 조치 하나만으로 해외 학생 등록이 차단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조치는 현재 법원 명령으로 효력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지금은 하버드대를 향하고 있지만, 미국 엘리트 대학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지지 세력의 불만이 언제든 다른 대학을 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은 "연방 정부가 하버드대의 국제 학생 수용을 금지한 조치는 깊은 충격이며 미국의 우수성과 개방성, 창의성에 치명적인 타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콘블루스 총장은 "지금은 중대한 시기"라며 "국제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다. 여러분이 없다면 MIT는 MIT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내세우며 교내 정책 변경과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하버드대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와 지지 세력들이 미국 명문 대학들에 대해 진보 성향으로 편향됐다는 주장과 함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겉으로는 반유대주의 근절을 명분으로 삼아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입학·채용 과정에 정부 입김을 강화해 DEI 정책 폐기를 압박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진보주의 성향의 구성원이 학내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문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존 오브리 더글러스 UC 버클리 고등 교육 연구 센터 선임 연구원은 "현재 타깃은 하버드대이지만, 곧 미국의 모든 주요 대학의 자율성을 침식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이자 경고"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학문적 인재를 미국으로 끌어오는 게 점점 더 위축되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크리스티 놈 국토안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여성 아동 전문 보육원 선덕원 아이들과 국민대 체육대학 관계자들이 '행복한 스포츠캠프' 프로그램에서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친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설레요. 언니, 우리 또 만날 수 있겠죠?”지난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 캠퍼스 한 강당에 10대 여자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 종로구 신영동에 있는 여아 보육원 ‘선덕원’ 아이들과 국민대 체육대 학생들이 함께하는 ‘작은 운동회’가 열렸다. 처음 만났지만 아이들은 대학생 언니·오빠에게 30분도 되지 않아 마음을 열었다. 손을 잡고 운동장을 뛰었고 배드민턴과 탁구, 테니스를 혼합한 라켓 스포츠인 피클볼, 자이로토닉(발레와 필라테스를 접목한 운동)을 함께했다. “다음 주말에도 언니, 오빠들과 밥 먹고 이야기했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아이들 말에 대학생들 눈시울이 붉어졌다.선덕원에는 초중고 여자아이 36명이 산다. 이 중 17명(47%)이 ‘정’씨다. 성씨가 없던 아이들이 이곳에 입소한 뒤, 당시 선덕원 원장의 성씨를 따라 등록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가족들과 떨어져 또래 언니·오빠 없이 자란다. 학교와 보육원을 오가는 게 일상의 대부분이다. 대학을 가면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 여행은 갈 수 있는지, 무슨 직업을 구할 수 있을지 말해주는 대학생 언니·오빠들을 만날 기회가 좀처럼 없다. 선덕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건 배우고 따라 할 사람과의 대화”라며 “아이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젊은이들과의 교류가 항상 아쉽다”고 했다.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여성 아동 전문 보육원 선덕원 아이들과 국민대 체육대학 관계자들이 '행복한 스포츠캠프' 프로그램에서 체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은 대학생 언니·오빠들과 잔디밭에서 뛰어다니면서 축구와 술래잡기를 했다. 중학교 1학년 이모(14)양은 “대학을 가려고 하는데 체육을 전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학 생활은 어떤지 항상 궁금했다”고 했다. 초등학생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