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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21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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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조회 3회 작성일 25-05-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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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논쟁이 생중계되는 장면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지난 23일 토론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알이(RE)100’은 사실상 불가능”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알이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등)로 충당한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2022년 대선 후보 토론회 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는 “알이100이 뭐죠?”라고 발언해 ‘기후·에너지에 대해 모른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알이100은 한물간 구호”라는 논평까지 내, “무지에 이어 왜곡”이란 지적이 나온다.김 후보는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알이100’은 사실 불가능한 것이다. 그 자체는 좋은 구호이긴 하나 상당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장에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말했다. 다음날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알이100은 한물간 구호”,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유토피아적 선언”이라며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했다.그러나 김 후보 및 국민의힘쪽 주장과는 달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알이100은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이미 국제사회의 약속으로 자리잡았다. 캠페인을 제안한 ‘클라이밋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나이키, 샤넬, 지엠 등 430여개 글로벌 기업이 알이100에 가입했으며, 이들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570테라와트시(TWh)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간 소비량(2023년 기준 546TWh)을 넘어서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할 경우 감축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은 무려 4억3320만톤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이유는, 전세계 탄소배출량 중 에너지 부문(전력 생산·에너지 소비 등)의 비중이 80%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알이(RE)100 캠페인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들의 로고. 클라이밋그룹 누리집 갈무리 자발적 캠페인이지만, 글로벌 공급망 안에서 중국 하이난성의 의료 특구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남부 휴양지로 알려진 하이난이 혁신 의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전했다.하이난 동부 해안에 있는 20㎢ 규모의 러청(樂城)이라는 지역은 30개 이상의 첨단 병원이 몰린 중국의 의료 특구다.작년 특구로 승인된 이곳에서 환자들은 줄기세포부터 유전자 치료까지 아직 상용화하지 않은 임상 단계 치료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환자들로선 수년 동안 임상시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해외에서 비싼 비용을 치르지 않고 하이난에 가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도 있게 됐다.예를 들어 베이징리캉생명과학이 개발한 항암 주사제 LK101은 중국에서 1회 투여에 15만위안(약 2천800만원)이 드는데, 이에 상응하는 서방 치료법 가격은 720만위안(약 1억3천600만원)으로 껑충 뛴다.서부 쓰촨성 청두의 쓰촨대학 화서의원 소속 종양학자이자 중국 규제기관 국가약품감독관리위원회 임상연구·평가 책임자인 왕융성 박사는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과거에는 환자들이 엄격하고 제한적인 임상시험에 참여해야만 이런 획기적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SCMP는 "연구자들은 자발적인 환자들로부터 실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규제 승인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는다"고 평가했다.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민간 부문 규제를 촘촘히 하는 한편 중국이 국제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국내 의료 혁신을 촉진할 정책 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줄기세포 치료법이 대표적인 사례다.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줄기세포 치료제의 일종인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승인하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국 당국은 중국에서 개발된 유사 치료법을 승인했다.올해 2월 러청에선 한발 더 나아가 미중 양국이 승인한 줄기세포 치료법을 포함해 14종의 혁신적 치료법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승인했다. 치주질환과 심부전, 관절염 등 질환을 치료하는 요법 등이다.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명문 대학의 면역학 분야 연구원은 "하이난 체제가 성공하면 중국에서, 또 잠재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세포 기반 제품 개발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중국에서 세포 치료법을 연구하는 수백 개의 회사는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