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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만 타이베이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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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4회 작성일 25-04-2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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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만 타이베이 천주교 23일 대만 타이베이 천주교 타이베이대교구 성당에 마련된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에 방문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대통령, 맨 오른쪽)이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하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라이칭더 총통이 26일 진행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대만 총통실 24일 대만 타이베이 천주교 타이베이대교구 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 미사를 마친 조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나누던 이야기 주제는 전날 발표한 라이칭더 총통(대통령)의 교황 장례 미사 불참이었다. 바티칸은 대만과 수교한 전 세계 12국 중 하나로, 유럽 내 유일한 대만 수교국이다. 26일 열리는 장례 미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모처럼 중국의 압박에서 벗어나 각국 정상들과 ‘조문 외교’를 진행할 기회였지만 라이칭더는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앞서 21일 교황의 선종 소식이 알려진 직후 라이칭더는 신속하게 소셜미디어에 애도 성명을 낸 뒤 21~22일 총통부(대통령실)와 행정원(정부 청사) 건물에 조기를 게양토록 했다. 이어 22일에는 대만 외교부가 “총통이 대만을 대표해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를 최우선 목표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이칭더의 바티칸행을 시사했다. 그러나 23일 외교부는 라이칭더가 아닌 천젠런 전 부총통을 특사 자격으로 파견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2005년 4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선종 때 천수이볜 전 총통도 바티칸 장례 미사에 참석했고,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식에는 마잉주 전 총통이 참석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라이칭더의 불참은 더욱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이날 만난 조문객들은 대체로 아쉬워하면서도 정부 처지를 이해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준젱(50)씨는 “바티칸과 맺은 관계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총통의 교황 장례식 불참 결정은 외교적 상징성보다 실질적 국제 관계에 집중하려는 선택이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 신자가 대만 인구의 약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라이칭더의 장례 미사 불참이 자발적이라기보다는 중국의 압박과 후폭풍을 우려한 고육책이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이름을 니클라스(39)라고 밝힌 한 조문객은 “대만으로서는 모처럼 성별임금격차 현황과 해소방안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 [촬영 정윤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최근 여성 고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 고용이 '돌봄 노동'에 편중되면서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줄어들지 못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방안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에서 서울대 사회학과 권현지 교수는 "여성 고용률은 2023년 54.1%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산업 내 성별 임금 격차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교수가 분석한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돌봄 노동을 포함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비율은 2023년 기준으로 82.2%에 달했다. 이 업종의 성별 임금 격차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권 교수는 "돌봄 부문의 여성 집중성을 완화하고 이 부문의 성별 격차를 줄이는 정책, 고임금 부문에 집중된 남초 분야에 여성 진입을 확대하는 정책이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사회서비스나 복지 부문의 실질적인 고용주가 정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 서비스 부문의 젠더화된 고용 형태, 임금체계, 직급별 성별 비중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동덕여대 경영학과 권혜원 교수도 "돌봄 부문과 같이 여성이 집중된 직종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분절의 폐해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돌봄 노동은 여성이 하는 일이라며 저평가되고 있고, 여성 집중 업종은 경력 발전의 경로가 없는 저임금 일자리로 고착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돌봄 노동자에게 적용될 표준 임금체계를 마련해 저임금 여성 서비스 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돌봄 노동은 여성이, 위험한 일은 남성이 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관행이 업종별 차별을 고착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여성민우회 신혜정 활동가는 "돌봄노동은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여성의 일이라며 '싼값'으로 여겨지는데, 성별화된 직무를 재평가해야 성별 임금 격차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23일 대만 타이베이 천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