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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증권DB해커%|텔DBnara@✔️ 푸틴, 부활절 휴전 선언...19일 오후 6시~21일 0시 젤렌스키, 부활절 이후에도 '30일 간' 휴전 연장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 종전 중재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미국의 압박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30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더 연장하자며 역제안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군 참모총장에게 "러시아는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며 "이 기간 모든 군사활동을 중단할 것을 명령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도 우리를 따라 휴전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에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협상에 소극적이던 러시아가 미국의 강경 발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중재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이 상호적으로 휴전을 준수할 경우 러시아군도 이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30시간 휴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발표에 "인간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엑스)에 올린 게시글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일부 전선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포격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말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지난달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에 39일째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으로 휴전을 원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부활절인 20일 이후에도 휴전 연장을 제안한다"고 주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시간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엔 충분하겠지만, 진정한 신뢰 구축 조치를 위해서는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