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이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조회 3회 작성일 25-04-18 14:39본문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이화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이화북스 제공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칼라일은 경제학을 “따분하고 꽤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것. 어떤 식으로 부르건 간에 그것은 우울한 학문이다”라고 표현했다. 경제학이 실업율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물가 급등 등 위기 상황에서만 주목받는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이처럼 경제학은 자본주의를 살아하는 현대인들에게 가까이 있어야 하지만, 접근성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문이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큰 사회에서 경제적 혼란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생각의 도구’를 제공하는 것 또한 경제학이다.경제전문 저널리스트인 에드 콘웨이의 신간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우리의 머릿속을 경제학자처럼 만들어준다. 에드 콘웨이는 영국 스카이뉴스의 경제 및 데이터 분야 전문기자이자 ‘더 타임스’의 칼럼니스트다.책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50가지 생각 도구가 담겨있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부터 환율, 금융 시장, 기회비용, 통화주의, 보호 무역주의, 통화와 환율, 금리, 기본소득 등 현대 경제의 핵심 쟁점들까지 폭넓게 다루며 경제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례로 사람들이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이유와, 수요와 공급이 같아질 때 균형 가격이 형성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다룬다.책에는 경제학의 핵심 개념을 현실적인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최근의 경제 이슈들이 담겨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기본소득에 관한 내용, 미국과 영국의 주택 소유율 증가와 주택 가격 변동의 이유 등도 다룬다. 또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중앙은행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지 등의 내용도 거론된다.저자는 “이 책이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된 것이 아니며 50개의 경제학 아이디어들이 각기 독립적 내용으로 담겨 있다”면서도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익히게 되고, 사람들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면밀한 질문을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에드 콘웨이 지음|이화북스|352쪽|2만2000원-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의 모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45일 휴전안을 거부하고 포괄적 협상을 통한 종전안을 제시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칼릴 알하야는 17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더는 임시적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하야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가자지구 내에 억류한 인질을 모두 풀어주는 포괄적 패키지 협상에 바로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지속을 토대로 한 정치적 의제를 가리려고 부분적 휴전을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런 정책을 공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안팎에서는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심의 시선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인질 10명의 석방과 함께 45일간 지속되는 부분적 휴전을 하마스에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의 포괄적 종전 협상안은 하마스에 대한 불신과 가자지구 철군 조건 때문에 네타냐후 정권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측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올해 1월 단계적 휴전을 시작했으나 합의는 지난달 18일 이스라엘의 재공격으로 깨졌습니다. 중재를 시도하고 있는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 비난하는 상황에서 진전 신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휴전 복원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지난 14일 협상도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이 헛바퀴를 도는 동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공세는 점점 격화하며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전쟁 경로를 바꿀 수 있는 미국 정부는 당장 돌파구를 마련할 기색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지구 전쟁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하면서도 네타냐후 정권을 일방적으로 지지해 현재로서는 협상에 도움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제임스 휴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