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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티엠)_텔레WB7000 아내의 사치스러운 생활 습관에도 어린 자녀를 생각해 참았지만, 결국 아내가 외도까지 저질러 이혼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내의 사치스러운 생활 습관에도 어린 자녀를 생각해 참았지만, 결국 아내가 외도까지 저질러 이혼한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남성 A씨는 유책 배우자인 아내로부터 양육비와 위자료 지급을 요구받았다며 조언을 구했다.A씨와 아내는 대기업 사내 커플이었다. 연애 시절 A씨는 아내의 화려한 모습을 좋아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그 모습이 오히려 독이 됐다.A씨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과 취업해서 번 돈을 합해 아파트를 마련했다. 반면 아내는 저축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고가의 옷과 가방을 사는 데에 월급을 탕진했다. 그렇게 A씨 월급은 생활비로, 아내 월급은 명품 구매에 사용됐다.그럼에도 A씨는 유치원생 아이를 생각해 견뎠다. 아내는 아이를 키워주시는 장모님에게 매달 자신의 월급에서 100만원씩 양육비로 드렸다.그런데 최근 아내는 회사 동기와 바람이 났다. A씨 부부는 '1호 결혼 커플'에서 '1호 불륜 커플'이라는 꼬리표까지 달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A씨는 곧바로 이혼을 청구했다.A씨는 "아내가 '친정 부모님이 아이를 키워줬으니 그동안의 양육비를 달라'고 하더라. 앞으로도 자신이 키울 테니 양육비를 달라고 했다"며 "또 결혼생활 내내 자기 월급에 간섭했다면서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아파트 지분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전보성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A씨 아내가 친정에 자기 월급의 100만원씩 드렸지만, 이는 부부가 같이 드린 양육비로 계산될 것"이라며 "친정 부모님이 양육해주신 건 감사하지만 이로 인해 법적 채무가 발생하진 않는다. 따라서 과거 양육비를 별도로 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다만 "해당 부분은 가정 경제에 기여한 것으로 충분히 인정되므로 이혼하면서 기여분을 계산할 때 아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변호사는 "양육비는 이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