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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글로벌 선박 수주, 작년 대비 45% 급감조선업 호황기 벌써 저무나…‘효자 선종’ LNG선 수주 먹구름“미국발 LNG 프로젝트 기대”vs“年 100척씩 풀려…공급과잉”미 루이지애나주 항구에 대형 LNG 운반선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작년 절반 수준으로 급갑한 가운데 향후 추세를 두고 업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조선 업계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미국발 대형 LNG 프로젝트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반면, 이미 LNG선은 과잉 공급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592만CGT(표준선 환산톤수·515척)로 전년 같은 기간(2918만CGT·1242척) 대비 45% 줄었다.이를 두고 업계에선 조선업 호황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저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올해 수주량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연간 수주는 3000만CGT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인 7250만CGT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국내 조선사 입장에서 관건은 LNG선 발주량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중국이 저가에 공급하는 컨테이너선 대신 가격이 높은 LNG선 위주로 수주해왔다. 그러나 LNG 발주 추세를 두고는 업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우선 미국발 LNG 수출 확대 움직임에 힙입어 LNG선 발주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이미 2028년 인도물량을 수주하고 있으며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00척 이상의 LNG운반선 발주로 이어질 수 있는 LNG 액화 프로젝트가 FEED(기본설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조선사들의 연간 LNG운반선 인도 척수를 100척으로 상정해도 4년치 물량이 아직 발주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LNG 운반선 [HD현대중공업 제공]실제로 최근 각국에선 대형 LNG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텍사스주의 1~5월 글로벌 선박 수주, 작년 대비 45% 급감조선업 호황기 벌써 저무나…‘효자 선종’ LNG선 수주 먹구름“미국발 LNG 프로젝트 기대”vs“年 100척씩 풀려…공급과잉”미 루이지애나주 항구에 대형 LNG 운반선이 정박해 있다. [로이터][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작년 절반 수준으로 급갑한 가운데 향후 추세를 두고 업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조선 업계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미국발 대형 LNG 프로젝트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반면, 이미 LNG선은 과잉 공급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592만CGT(표준선 환산톤수·515척)로 전년 같은 기간(2918만CGT·1242척) 대비 45% 줄었다.이를 두고 업계에선 조선업 호황기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저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올해 수주량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연간 수주는 3000만CGT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인 7250만CGT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국내 조선사 입장에서 관건은 LNG선 발주량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중국이 저가에 공급하는 컨테이너선 대신 가격이 높은 LNG선 위주로 수주해왔다. 그러나 LNG 발주 추세를 두고는 업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우선 미국발 LNG 수출 확대 움직임에 힙입어 LNG선 발주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LNG운반선 수주잔고는 이미 2028년 인도물량을 수주하고 있으며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00척 이상의 LNG운반선 발주로 이어질 수 있는 LNG 액화 프로젝트가 FEED(기본설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글로벌 조선사들의 연간 LNG운반선 인도 척수를 100척으로 상정해도 4년치 물량이 아직 발주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LNG 운반선 [HD현대중공업 제공]실제로 최근 각국에선 대형 LNG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텍사스주의 LNG 개발 전문 기업 넥스트디케이드(NextDecade)가 추진하고 있는 리오그란데 LNG 프로젝트(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