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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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oot 조회 17회 작성일 25-04-01 21:41본문
도쿄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그만큼 각종 정보가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이미 방문했다면 이번엔 '도쿄 말고, 근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 연재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도쿄 도내와 도쿄 근교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색다른 일본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자말>[정효정 기자]춘분이 지나자, 공기 속에 완연한 봄기운이 스며들었다. 태양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와 나란히 놓이는 춘분은 농경사회에선 한 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에게 절기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절기와 상관없이 출근하고,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밤에도 불빛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 꽃이 피어나는 현상 너머의 흐름은 인지하지 못한 채 봄날은 지나간다. ▲ 에노우라 측후소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에 위치한 복합 아트 센터. 1만 5천 평의 부지에 갤러리, 유리무대, 다실 등 다양한 건축 시설과 예술작품이 공존한다. 2023년 BTS의 RM도 방문한 바 있다. ⓒ 정효정 그런데 도쿄 근교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절기에 대한 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오다와라에 위치한 에노우라 측후소(江之浦測候所)다. 이곳은 세계적인 사진가이자 설치미술 작가인 스기모토 히로시가 설립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측후소(測候所)'는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기상관측소의 옛 이름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관측하는 것은 기상이 아니라 태양의 움직임, 그리고 계절의 흐름이다. 스기모토 히로시는 이 작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유구한 옛날, 고대인들이 의식을 가지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끝없이 펼쳐진 천공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술의 기원이기도 했다.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 중요한 반환점이 되는 하지, 통과점인 춘분과■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이 발생 21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잇단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는 사이, 미얀마는 강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함께 대형 산불과 미얀마 강진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산불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산청 산불이 발생 열흘 만에 진화됐는데 상당히 어려웠던 진화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함은구] 맞습니다. 장장 열흘 만에 진압이 됐는데요. 이번 산불 같은 경우에 굉장히 건조한 날씨와 함께 그리고 굉장히 많은 가연물이 도처에 산재해 있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엊그제 같은 경우에 단비가 내려서 이 단비를 중심으로 모멘텀을 확보해서 오늘 드디어 완진이 된 것으로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다행히 지리산은 지켰다,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부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지리산 같은 경우에는 두꺼운 낙엽층 또 암석층 등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주불 진화가 쉽지 않았는데 잔불 정리도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더라고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지리산이라고 하는 산이 험준하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많은 퇴적돼 있는 낙엽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 그리고 특히 골짜기라든가 암석 안에 숨겨진 숨은 아주 작은 불씨가 바람에 의해서 재발화할 수 있는 가능성도 굉장히 높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뒷불이 생기는지 이런 것들을 잘 파악을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산림청의 설명도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낙엽층이 굉장히 두터웠다, 이런 설명이 또 있었고 작은 나무들의 밀도가 굉장히 높았다. 그러니까 굉장히 나무가 촘촘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진화대원의 진입을 막는 그런 불편함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이런 촘촘한 나무들에 대해서 인위적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 조정을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함은구] 그 부분은 조심스러운데요. 여러 가지 환경 문제도 있고요. 사실 지리산이라고 하는, 지리산을 포함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