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5가 기존 모델과 다른 매력으로 승부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예로, 같은 준중형 SUV이지만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제작된 EV6와 달리, EV5는 (EV9와 같은) 정통 SUV 실루엣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비슷한 세그먼트, 가격대의 전기차(폭스바겐 ID.4, 아이오닉5) 대비 더 넓은 공간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넉넉한 헤드룸이 주요 포인트라는 것이죠.기아차는 소형 SUV 'EV3' 그리고 준중형 세단 'EV4'까지 연달아 좋은 성과를 얻어 최근 기세가 좋은 편입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성공 이후 약 1년 만의 신차인 데다, 프랑스에서 생산된 수입차라는 점에서 볼거리가 상당해 흥미롭다는 후문입니다.2025년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전기차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맞대결 또한 일찍이 성사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죠.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SUV 'EV5' 그리고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준중형 SUV '세닉'이 비슷한 시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반면 르노 세닉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OpenR 인포테인먼트에 24인치 상당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후문입니다. 피아노 건반 스타일의 주요 버튼부터 심플하면서도 친환경적 대시보드 마감을 지향하고 있는 점도 특이점이죠.르노 세닉이처럼 기아 EV5, 르노 세닉 모두 준중형 SUV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공간감을 만끽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EV5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세닉은 미래지향적인 실내 인테리어로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방향성을 제시할 2025년 하반기가 더욱 기다려졌던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떤 전기차에 조금 더 마음이 가시나요?KIA / 르노코리아Renault반대로 르노 세닉은 지금껏 국산 전기차에서 볼 수 없었던 하이테크한 실내 인테리어로 한국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심산입니다. 오늘날 현대기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브랜드가 출시한 대부분 전기차에는 가로형 스크린과 센터패시아를 채택되고 있습니다.하지만 2020년 '조에(ZOE)'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르노 전기차인 데다, 준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2,78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그랑 콜레오스(2,820mm)에 견줄 만한 2열 레그룸 공간 확보가 가능한 만큼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는 후문입니다.KIA전 세계 희토류 시장을 통제하고 있는 중국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파괴를 수반하는 희토류 탓에 중국의 피해가 작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지난 2012년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희토류 채굴로 산사태와 하천오염, 환경 재난이 발생했고, 국민 건강과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자인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곳은 내몽골 자치구 고비 사막 남단에 위치한 산업도시 바오터우입니다. '세계 희토류 산업의 수도'로 불리는 이 도시는 수십 년간 부실하게 규제된 희토류 생산 때문에 2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희토류 생산 과정에서 남은 폐기물을 방류하는 인공호수에서 납과 카드뮴 등 각종 독성 물질과 방사성 토륨이 지하수로 스며들고, 건기인 겨울과 봄에는 이 같은 성분들이 먼지가 돼 대기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몽골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지난 1월 발표한 논문에서 인공 호수에 가까울수록 오염이 심하고 환경 및 생태학적인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인공 호수는 바오터우 북쪽 11km 지점에 있습니다. 또 바오터우에서 130km 떨어진 고비사막의 희토류 광산에서도 방사성 토륨이 폐수와 먼지 형태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2003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희토류 오염으로 인한 아동의 지능발달 장애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중국도 10여 년 전부터 막대한 예산을 들여 환경 오염 정화에 나섰습니다. 바오터우의 경우, 인공 호수 주변에 있던 주거 지역이 오염이 덜한 지역으로 옮겨졌고, 인공호수 주변 제방에는 누수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 배수로가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인공 호수에서 배출되는 먼지는 여전히 해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은 희토류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토륨을 별도로 보관하지 않고 그대로 인공 호수에 폐기했습니다. 다른 국가에선 의무적으로 방사성 토륨을 별도 저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구 소련 시절 에스토니아의 희토류 정제시설에서 발생한 토륨 먼지가 북유럽까지 날아들자, 소련 붕괴 직후인 1991년 유럽연합(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