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재직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만 6.4억원어치…한전·삼성전자 등도 보유산업·에너지 지원정책 영향 미쳐…"현행법 따라 이해충돌 가능주 처분 고민"5년간 정치기부금 2천300만원…20대 대선때 '기재부 선배' 김동연에 1천만원 후원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질의응답(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3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자가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어떻게 처분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국회 및 관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자녀들의 재산으로 총 65억927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와 배우자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가 2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주식과 예금 등으로 이뤄졌다. 김 후보자 보유 주식은 총 11억9천180만원 규모로, 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6억4천227만원) 주식이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236만원), 미국 에너지 기업 뉴스케일파워(1천540만원), 스트래티지(1천42만원) 등도 포함됐다. 김 후보자는 개인투자용 국채(1억9천800만원) 등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후보자 배우자 역시 두산에너빌리티(2천191만원)를 비롯해 삼성전자(1천581만원), 한국전력(196만원) 등 국내 주식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2억3천263억원), 마이크로소프트(2천693만원), 맥쿼리인프라(2천449만원) 등 해외 주식 등 총 6억9천842만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천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공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사적 이해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사장 재직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만 6.4억원어치…한전·삼성전자 등도 보유산업·에너지 지원정책 영향 미쳐…"현행법 따라 이해충돌 가능주 처분 고민"5년간 정치기부금 2천300만원…20대 대선때 '기재부 선배' 김동연에 1천만원 후원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질의응답(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30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후보자가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어떻게 처분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국회 및 관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자녀들의 재산으로 총 65억927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와 배우자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가 2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주식과 예금 등으로 이뤄졌다. 김 후보자 보유 주식은 총 11억9천180만원 규모로, 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6억4천227만원) 주식이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236만원), 미국 에너지 기업 뉴스케일파워(1천540만원), 스트래티지(1천42만원) 등도 포함됐다. 김 후보자는 개인투자용 국채(1억9천800만원) 등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후보자 배우자 역시 두산에너빌리티(2천191만원)를 비롯해 삼성전자(1천581만원), 한국전력(196만원) 등 국내 주식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2억3천263억원), 마이크로소프트(2천693만원), 맥쿼리인프라(2천449만원) 등 해외 주식 등 총 6억9천842만원 상당의 증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 및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천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공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사적 이해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