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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61쇼핑몰DB판매합니다$]텔레WB7000-✔️ "유럽 참여 없인 미-러 운항 어려워"서방, 보잉 등 대러 부품조달도 차단러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격추하기도[서울=뉴시스]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미국에 타진하고 있는 항공편 재개 논의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러시아 특별비행대대 소속 Il-96-300 제트기(RA-96014)기가 지난해 7월14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서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NK 뉴스> 2024.10.23.[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미국에 타진하고 있는 항공편 재개 논의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폴리티코는 18일(현지 시간) "모스크바는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이 항공노선을 개방하도록 로비를 벌이고 있지만, 유럽이 참여하지 않으면 미국 운항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미러가 직항 재개에 합의한다고 해도 EU 차원의 제재를 함께 풀리지 않으면 실질적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에서 워싱턴으로 직선으로 가려면 유럽을 거쳐야 한다.EU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과 함께 러시아 항공기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 러시아도 서방 항공기의 영공 출입을 차단했다.익명의 EU 관계자는 "EU의 대러시아 제재는 확고하며, 여기에는 러시아 항공사가 EU 영공을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EU는 휴전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정치적 이유 외에도 기술적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방은 러시아에 항공 제재를 가하면서 보잉·에어버스 등 서방 기업의 항공기 부품 조달도 함께 차단했기 때문에, 러시아가 3년간 충분한 안전 정비를 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특히 러시아 항공기 운항을 허가하기 위해서는 유럽항공안전국(EASA)이 EU 내 항공기들과 같은 수준의 안전 점검에 나서야 하는데, 이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샌더 스타레벨트 SIG항공컨설팅 대표는 폴리티코에 "러시아 항공기에 위조 부품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항공기가 유럽에서 운항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뿐 아니라 위조 부품이 EU에 유입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