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영화도, 틀 영화도 없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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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3회 작성일 25-05-03 18:52본문
볼 영화도, 틀 영화도 없다. 20
볼 영화도, 틀 영화도 없다. 2025년 한국 영화의 위기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한 해에도 몇 편씩 ‘1000만 영화’를 내던 한국 영화 산업은 팬데믹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하락세를 탔고,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하면서 ‘돈줄’이 마른 한국 영화의 제작 편수는 크게 줄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한국 상업영화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5편이 개봉했으나 이듬해 25편, 2021년 17편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신작 부진의 여파는 해외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한국영화 완성작 수출금액은 4193만여 달러(약 597억원)로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팬데믹 이전 촬영돼 뒤늦게 개봉한 소위 ‘창고 영화’들이 풀리면서 2022년부터 개봉작 수는 점차 증가했지만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 한국영화 관객 수는 7147만명으로, 2019년 1억1562만명에 비하면 60% 정도로 집계됐다.반면 팬데믹을 지나면서 제작비는 뛰었다. 지난해의 경우 순제작비 30억 이상으로 제작·개봉한 상업영화 37편의 편당 평균 총제작비는 115억원이 넘었다. 2019년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상업영화 45편의 평균 총제작비는 100억원 수준이었다. 관객 수는 감소하고 제작비는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당장 올해와 내년 개봉하는 작품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매년 40편 안팎의 영화를 공급하던 CJ EN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등의 올해 개봉작은 다 합쳐도 20편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영화 제작·투자·배급사인 CJ ENM이 올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이상근 감독의 ‘악마가 이사왔다’ 단 2편이다.올해까지는 ‘창고 영화’로 힘겹게 버텼다. 문제는 그조차 내년에는 없다는 점이다. 극장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영화는 이미 보릿고개에 있고, 내년엔 정말 ‘망’(망했다)이라는 얘기가 업계에선 공공연하게 돈다. 1~2년 전에 투자가 됐어야 이제 영화가 개봉하는데 투자작은 매년 줄고 있다”며 “투자가 확정된 내년 개봉작은 투자·배급사마다 한두 편 수준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산업이 반등할 기회가 쉽게 찾아올 거라고 기대하기엔 비관적”이라고 했다.영화의 양적 위축은 질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金 vs 韓 지지 후보에 따라 단일화 반응 갈려"불공정하다" vs "한덕수만 한 인물 없어" 국민의힘 당원들이 3일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건물 앞에서 응원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고양=이하린 기자 [더팩트ㅣ고양=이하린 기자] 3일 오전 12시 10.3도로 제법 쌀쌀한 바람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모여든 당원들로 북적였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풍선을 손에 든 당원들이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응원도구를 흔들자 행사장 앞은 마치 축제 현장처럼 느껴졌다. 지지자들은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후보 등신대 앞에 모여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당원들은 김문수·한동훈 후보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피할 수 없는 단일화 문제를 두고 크게 엇갈렸다.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에 따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가 달라진 것이다. 한 후보 지지자는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김 후보 지지자는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한 후보 지지자는 한 전 총리의 단일화가 시기와 절차상에서 공정하지 않음을 역설하면서 비판에 열을 올렸다.대구 수성구에서 올라온 전경희(59·여) 씨는 "정정당당하게 룰을 지켜야 하는데, (한 전 총리는) 갑자기 결승 지점에서 새치기한 셈"이라면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어느 사회든 불공정하다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인천시당 청소년위원장이자 고등학교 2학년생 양진욱(17) 군은 "한 전 대행은 사퇴하지 않았으면 대선을 주관하는 심판인데 갑자기 경기에 뛰러 나온 셈"이라며 "단일화가 아니어도 두 후보 모두 중도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 당 후보가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한 당심은 엇갈렸다. 사진은 3일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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