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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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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1회 작성일 25-04-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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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쿨’의 김성수와 함께 줄리아나 나이트를 이끄는 오득수 대표가 맥주 쟁반을 들고 무대 앞에 섰다. 뒤로 DJ가 보인다. 돌아온 줄리아나는 전성기 클럽 음악을 재생하며 40~50대 손님들을 청년 시절로 데려간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1990년대에 서울에서 20~30대를 보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 시절의 밤 문화를. 지난 5일 밤 서울 강남구 학동역 근처 골목에 들어서자 정말 ‘줄리아나 나이트’라는 간판이 보였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유흥 문화를 선도한 최고의 나이트 클럽 ‘줄리아나’가 돌아온 것이다.입구에서 퇴짜를 맞지는 않았다.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자 한 층 아래에 자리 잡은 무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김현정, 쿨, 코요태, 자자 같은 1990년대 댄스곡이 귓가를 때렸다.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 조명과 둥둥거리는 음악. 심장이 쿵쾅쿵쾅 울리는 느낌이었다.오후 10시가 넘어가자 모든 테이블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아무리 웨이터를 불러봤자 들리지 않을 게 뻔한 나이트클럽에서는 테이블마다 놓은 빨간색 전등이 호출기 역할을 한다. 빨간 불이 켜졌단 것은 이 테이블에 손님이 있다는 뜻. 음악 소리는 점점 커졌고 춤추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을 탐색하는 눈빛. 이름만 같은 게 아니었다. 전설의 줄리아나 나이트가 2025년에 부활했다. 테이블에 손님이 앉으면 빨간 등에 반짝 불이 켜진다. 시끄러운 나이트클럽에서 호출기 역할도 한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강남 르네상스의 상징1990년대는 호텔 나이트클럽 문화의 전성시대였다.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부를 과시해 ‘오렌지족’ ‘야타족’으로 불리던 부유층 자제와 유학생 중심의 2030 세대가 밤이면 밤마다 뉴월드호텔 ‘단코’, 선샤인 호텔 ‘보스’, 리버사이드 호텔 ‘물 나이트클럽’, 리베라 호텔의 ‘클럽 아이’ 등으로 모여들었다. 그중 최고의 클럽은 단연 청담동 ‘줄리아나 서울’.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엘루이 호텔(구 에메랄드 호텔) 지하에서 영업했다.당시 줄리아나 앞에는 영업시간 내내 100m가량 긴 줄이 있었다. 따로 룸을 예약할 돈이 없는 청춘들은 “미리 줄 서야 한다”며 낮부터 청담동으로 내달렸다. A급 연예인이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AFP 연합뉴스 미국의 우크라이나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2차대전 직후 베를린처럼 분할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12일 보도된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과 프랑스 군대를 투입하는 제안을 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지역, 프랑스 지역, 영국 지역, 미국 지역이 설치된 2차대전 후 베를린과 비슷한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45년 독일의 항복 직후 수도 베를린을 4개 연합국 군대가 분할 점령한 것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과 연결지은 것이다. 켈로그는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강 서쪽에 평화유지군 성격으로 영국·프랑스가 ‘보장 군’(reassurance force)을 배치하고 강 동쪽에서는 러시아군이 기존 점령지를 차지하는 것을 이런 계획의 내용으로 제시했다. 또 러시아군과 영국·프랑스군 사이에 너비 29㎞짜리 비무장지대(DMZ)를 설치해 교전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켈로그는 미국은 지금까지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자국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다시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최근 들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어떤 명목이든 우크라이나에 나토 병력이 진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켈로그의 발언은 러시아군의 기존 점령지를 러시아 지배 지역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또 패전국 독일의 수도 점령 방식을 비유로 든 데다,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를 비롯한 열강이 분할하는 것처럼 인식될 소지가 큰 점도 우크라이나 등의 반발을 예상하게 만든다. 켈로그는 인터뷰 내용이 보도된 뒤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회복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우크라이나를 분할하는 것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켈로그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을 지휘할 특사로 임명됐다. 이본영 선임기 ‘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