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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

오늘 오후 8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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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20회 작성일 25-04-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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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8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2025년 03월 25일 대한민국 요르단 전은 월드컵 아시안 예선 B조 8차전 경기다. 지난해 10월 10일 상대 홈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둘 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국가대표팀의 기세가 정말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되었나 모르겠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관객석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하니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어 좋은 경기를 펼쳐주었으면 좋겠다.한국 요르단 선발 라인업도 확 바뀔 듯 싶다.역대 한국 요르단 전적은 8전 4승 3무 1패로 우리의 압도적인 우세다. 그렇지만 그 1패가 너무 뼈아팠다. 황금세대가 주축으로 나섰던 지난 20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20일 오만 전과 비슷한 형편없는 경기를 펼친 끝에 0:2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손흥민이 드디어 우승컵에 차지할 절호의 기회라며 많이 기대했었는데, 사실 대회가 시작하자마자 그 기대는 박살이 났다. 그래서 감독은 바꿨건만 여전히 그 모양이다.승점 3점 차에 골 득실이 한 골 밖에 나지 않기에 오늘 한국 요르단 축구 경기에서 이길 경우 B조 1위에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대팀이다. 남은 일정이 우리보다는 좀 더 수월하기에 무리한 경기를 펼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혹시라도 선제골을 빼앗기는 경우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다. 아시안컵에서 봤던 그 강력한 창을 지금 우리의 수비진으로 막을 수 있을지가 이 게임의 관전 포인트겠다. 공격수들이여, 힘을 내소서. 경북 영덕군 영덕읍의 한 마을에 전소된 주택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영덕읍 곳곳에서 불탄 주택을 다수 볼 수 있다. ‘춘래불사춘.’ 이미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 경북 일대 사상 최대 피해를 남긴 대형 산불이 진화됐지만 그 여파는 쉬 가시지 않은 탓이다. 산림 4만8000㏊를 태우고, 2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마는 예외 없이 축산농가의 삶도 송두리째 앗아갔다. 화재 열기에 축사 뼈대는 약해질 대로 약해졌고, 겨우 목숨을 건진 소도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상황.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복구작업은 더디니 농가는 망연자실 하늘만 쳐다본다. 본지는 이달 3일 축산농가, 특히 한우 쪽 피해가 컸다는 영덕·안동 지역을 돌며 ‘살아남은 자들이 마주한 고통의 현장'을 살펴봤다. ◆전쟁터를 방불케 할 영덕과 안동의 산등선=3일 기차로 서울·안동으로 오가는 취재 여정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공기가 동행하는 듯했다. 각종 매체로만 접했던 대형 산불 현장의 참담함을 직접 목도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경북 안동역에서 첫 기착지인 영덕군 영덕읍으로 향하는 국도. 산세가 높아질수록 나무 타는 냄새가 진해졌다. 산의 등줄기 곳곳에는 타다 만 소나무들이 목발을 짚고 있는 듯 위태로워 보였다. 3월25일 오후부터 경북 안동과 영덕 인근에는 걸어가는 사람이 휘청일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단다. 청송에서 출발한 산불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안동을 넘어 영덕 중앙부를 강타했다. 3월28일 주불이 진화됐지만 산불이 난 곳곳은 여전히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검게 그을린 나목, 쓰러지기 직전인 주택, 형태를 알 수 없는 차량에선 여전히 화마가 남긴 생채기가 뚜렷했다. 경북 안동의 한 농협 지점. 이곳은 산과 동떨어진 평지임에도 산불이 옮겨 붙었다. 지금은 출입 금지 테이프만 붙어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축산농가 “목숨을 부지한 것만으로도 기적”=“불이 삽시간에 번지니 어떡해요. 모든 걸 버리고 도망나왔어요. 산불이 덮친 도로를 뚫고 무조건 바다쪽으로 향한 거예요.”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서 소를 키우는 이구식(70)·김순옥(68) 부부는 자신이 경험한 산불 화재를 회상하자 몸서리쳤다. 3월25일 저녁 6시 강풍경보 재난 문자를 보자마자 어스름 내린 하늘을 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