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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9회 작성일 25-05-21 18:51본문
/사진=질병관리청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내달 4~9일)을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Meningococcus disease)을 주의하라고 21일 당부했다.성지순례에는 매년 180여 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여한다. 이 때문에 해당 기간 성지순례에 참여하는 여행객 및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메르스는 국내에서 2015년 유행해 186명의 환자 중 38명이 사망했고, 2018년에도 1명의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질병청은 "국내 메르스 환자는 2018년을 끝으로 더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낙타 또는 확진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 접촉, 생낙타유 및 덜 익은 낙타고기 섭취,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질병청에 따르면 2019년 이후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오만·카타르에서 보고됐으며 사우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이들 4개국의 환자 수는 2019년 222명에서 2023년 5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8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0명은 모두 사우디에서 발생해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청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협력해 성지순례 참여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주의사항과 증상 발현 시 행동 요령 등이 담긴 다국어 안내문을 출국 전 별도 배포할 예정이다.질병청은 "중동지역(메르스 중점검역관리지역, 13개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시 Q-CODE(검역 정보 사전 입력시스템)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반드시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3월 기준으로 올해 사우디에서 성지순례와 관련된 수막구균 감염자가 17명 보고된 바 있어 출국 10일 전까지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울릉도 공항활주로 연장 울릉도주민 총 궐기대회. /추진위 현재 건설 중인 울릉도 공항 활주로는 길이가 짧아 울릉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짓이라며 활주로 연장을 촉구하는 울릉도 주민 총궐기 대회가 21일 오후 3시 울릉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울릉군이장협의회장·이하 추진위) 주최로 울릉군민회관서 개최됐다. 위원회 지도부는 삭발 투혼으로 중앙정부 및 국토부의 실질적인 정책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범 군민 총궐기대회에는 남한권 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태 수석위원장이 삭발로 투혼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추진위 이번 궐기대회는 울릉주민의 생존권 보장과 독도와 동해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인프라 확보를 촉구하고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시급성과 절박함을 정부와 국민께 강력히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결의발언에 나선 이정태 추진위 수석위원장은 “울릉공항은 단순한 교통수단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삶이고 국토를 지키는 방파제와 같다. 허울뿐인 공항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안전한 진짜 활주로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김윤배 공동위원장은 “1.2km에 불과한 활주로는 동해의 기후변화를 이길 수 없다”며 “정부는 더 이상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말고 조속히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공동위원장들의 궐기결의. /추진위 홍성근 공동위원장은 “울릉도는 더 이상 외딴 섬이 아니다. 우리의 요구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절박한 외침이다”고 호소했다. 박선옥 공동위원장은 “여성과 아이들이 애꿎은 날씨 탓에 속절없이 기다려야 하는 현실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며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은 국민 모두의 생존과 인권이 달린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장호 공동위원장은 “13년 전, 우리는 이 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