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멸종위기종 서식지 한강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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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6회 작성일 25-04-18 12:11본문
[주장] 멸종위기종 서식지 한강하구 공릉천 유역 농경지 5.43㎢ '평화경제특구' 선정... 자연 파괴하고 쌀 생산에도 타격▲ 평화경제특구 조감도ⓒ 파주시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2025년 4월16일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과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를 평화경제특구로 추가지정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지난해 '임진강지키기 10년 백서 – 강변살자 두 번째 이야기'(임진강대책위 2024) 마지막 장에서는 평화경제특구를 '다가올 쓰나미'라고 표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8년 동안 사활을 걸었던 평화경제특구법이 통과된 것 때문에 쓴 글에서였다. 그 글에서 평화경제특구를 "3백만 평도 작다, 더 크게 지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임진강유역과 한강유역(공릉천 양옆 벌판)의 넓은 농경지를 모두 합쳐도 3백만 평이 될까 말까 한 넓이라고 말했다. ▲ 평화경제특구가 들어설 예정인 교하동 송촌벌판(2020년 7월 10일). 이 아름다운 벌판을 시멘트로 메워 빌딩을 세워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묻고 싶다.ⓒ 노현기법 통과 후 보수, 진보할 것 없이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파주의 관공서, 농축협, 길거리에 도배됐다. 평화라고 이름 붙은 단체들이 평화경제특구를 파주로 유치해야한다고 포럼, 토론회를 줄지어 열었다. 박정 국회의원이 주도한 국회 토론회도 열렸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화경제특구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지 못하고 침묵했다.평화경제특구로 파주가 추가 지정된 것에 대해 파주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특전을 제공"하고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다.좋다. 그런데 논에 경제특구를 세우면 그 지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농토를 잃고 쫓겨난다. 이곳의 논들은 대부분 서울 등 외지인들 소유이다. 농민들은 대부분 임대농이어서 보상도 못 받는다. 그 넓은 논에 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와 저어새를 비롯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뜸부기, 노랑부리저어새, 붉은발말똥게, 각종 매 종류 등 수많은 동물들도 살 곳을 잃어버린다. 농민들과 개구리와 새들에게 기업도 세워주고 취업도 시켜줄 것인가?특히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 북쪽의 문덕에서부터 전남 익산까지 서쪽의 넓은 농경지에만 산다. 우리나라에서 멸종되면 세계에서 사라지는 개구리이기에 국제자연보존연맹(IUCN)도 세 번째로 위험한 단계인 위기(EN) [주장] 멸종위기종 서식지 한강하구 공릉천 유역 농경지 5.43㎢ '평화경제특구' 선정... 자연 파괴하고 쌀 생산에도 타격▲ 평화경제특구 조감도ⓒ 파주시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2025년 4월16일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청과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를 평화경제특구로 추가지정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지난해 '임진강지키기 10년 백서 – 강변살자 두 번째 이야기'(임진강대책위 2024) 마지막 장에서는 평화경제특구를 '다가올 쓰나미'라고 표현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8년 동안 사활을 걸었던 평화경제특구법이 통과된 것 때문에 쓴 글에서였다. 그 글에서 평화경제특구를 "3백만 평도 작다, 더 크게 지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임진강유역과 한강유역(공릉천 양옆 벌판)의 넓은 농경지를 모두 합쳐도 3백만 평이 될까 말까 한 넓이라고 말했다. ▲ 평화경제특구가 들어설 예정인 교하동 송촌벌판(2020년 7월 10일). 이 아름다운 벌판을 시멘트로 메워 빌딩을 세워야 하는지 시민들에게 묻고 싶다.ⓒ 노현기법 통과 후 보수, 진보할 것 없이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파주의 관공서, 농축협, 길거리에 도배됐다. 평화라고 이름 붙은 단체들이 평화경제특구를 파주로 유치해야한다고 포럼, 토론회를 줄지어 열었다. 박정 국회의원이 주도한 국회 토론회도 열렸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평화경제특구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지 못하고 침묵했다.평화경제특구로 파주가 추가 지정된 것에 대해 파주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특전을 제공"하고 "기업 유치를 활성화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다.좋다. 그런데 논에 경제특구를 세우면 그 지역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농토를 잃고 쫓겨난다. 이곳의 논들은 대부분 서울 등 외지인들 소유이다. 농민들은 대부분 임대농이어서 보상도 못 받는다. 그 넓은 논에 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인 수원청개구리와 저어새를 비롯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뜸부기, 노랑부리저어새, 붉은발말똥게, 각종 매 종류 등 수많은 동물들도 살 곳을 잃어버린다. 농민들과 개구리와 새들에게 기업도 세워주고 취업도 시켜줄 것인가?특히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 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