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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

[앵커]어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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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9회 작성일 25-04-1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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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어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죠.인명 수색이 끝난 만큼 이제 사고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도로 한 가운데 흙과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난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구조에 투입됐던 대형 크레인만 남아있습니다.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소방 대응 1단계는 해제됐지만, 붕괴 현장 인근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여전히 불안함을 호소합니다.[김태일/사고 현장 인근 주민 : "바로 집 옆에 45미터 구덩이가 있는데, 그것도 안전하다고 그래도 얘기했지만, 늘 안전하다고 했는데 무너진 상황이라 사실 주민들은 전부 다 불안에 떨고 있죠."]수색이 끝난 만큼 정부와 수사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 작업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고용노동부는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시공사 포스코이앤씨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위반 여부를 따질 예정입니다.국토부는 토목 시공과 토질 분야 등의 전문가가 투입되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 분석은 물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경찰은 60여 명의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습니다.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과와 함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인근 주민들은 포스코이앤씨 등과 피해 보상을 논의할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한편,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전국 모든 터널 건설 현장에 대해 붕괴 예방조치를 확인하기로 했는데, 특히 포스코이앤씨의 터널 공사 현장 13곳에 대해선 고강도 감독을 예고했습니다.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인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KBS 광주] [앵커]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 산불, 당초 산림청이 예상한 것보다 피해 면적이 2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까지 오늘 나올 만큼, 상처가 깊고도 깊은데요.산불의 원인이 되는 농어촌 불법 소각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과연, 주민들의 인식만이 문제일까요?찾아가는K 김대영 뉴스캐스터가 현장을 확인해 봤습니다.[리포트]사망자 31명, 피해 면적 9만여 헥타르.올해 영남 산불로 집계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입니다.사소한 실수로 튄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며 지금껏 겪지 못한 피해가 났습니다.열흘 동안 이어진 화마에 날로 커진 두려움과 경각심.하지만 그 와중에도 농촌의 불법 소각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최근 누군가 논에 불을 태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영농철인 요즘, 농촌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왜 이렇게 논밭두렁과 쓰레기 태우는 행위가 없어지지 않는지, 그 이유를 직접 알아보겠습니다.찾아가는K 취재진이 돌아본 전남 시골마을.여기저기서 불탄 흔적이 있는 논밭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폐기물이 아니라도 논·밭두렁을 태우면 토질이 좋아진다는 믿음 때문에 불법 소각을 하거나, 생활쓰레기를 태우는 습관 때문에 소각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마을 주민/음성변조 : "(밭에) 영양분이 좀 도움이 될까봐, 저는 태우거든요. 조금만 농사를 지으니까. 그리고 나오는 부산물도 적으니까 그냥 거기다 모아놨다가 바람 없는 날, 태우기 적당한 날 태워요."]하지만, 불이 날 위험을 알면서도 태우는 이들도 발견됩니다.이들은 뭘 태우는 걸까.곳곳에서 눈에 띈 건 흙이 묻은 작물 보호용 비닐, 이른바 '멀칭 비닐'입니다.밭농사의 필수품인 만큼 배출량도 많은 상황.감자밭 한편에 쓰고 난 비닐이 쌓여 있기도 합니다.가장 손쉬운 처리 방법은 태우는 겁니다.[마을 주민/음성변조 : "부산물은 주로 많이 태워버리죠. 밭에서 태워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다음에 (농사를 하려니까) 갖고 오기는 힘들고, 산 밑으로 가지는 못하고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