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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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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5회 작성일 25-04-1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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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유상증자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금감원은 17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다시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7일 첫 정정 요구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금감원 관계자는 “제3자 배정을 추진하는 등 자금 조달 구조를 바꿨는데, 이렇게 바뀔 경우 주주나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할 필요가 있어 다시 정정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한 소통이 부족해 관련한 계획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주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했다고 정정 요구 배경을 밝혔다.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는 등의 내용으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 당시 이복현 금감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돼야 하고, 그 내용이 주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통 과정과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며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이날 정정 요구에 대해 “금감원 요청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 정정 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오른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017년 11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왼쪽)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연준 의장 지명을 받은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장으로 앉힌 파월 의장이 16일 자신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에 분노해 17일 파월의 의장 임기를 거론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다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공격했다. 파월 의장이 전날 시카고경제클럽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시 자극 받고, 경제 성장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이다. 트럼프는 특히 파월의 연준 의장 ‘임기 종료’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럽중앙은행(ECB)과 달리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지 않는 것이 미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식으로 파월을 공격했다. 트럼프는 “ECB는 이번에 7번째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준의 ‘너무 늦는’ 제롬 파월은 어제도 또 전형적인 완전히 ‘엉망인’ 보고서를 하나 발표했다”면서 “파월은 늘 너무 늦고 잘못된 결정을 한다”고 주장했다. ECB는 이날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금리를 다시 내렸다. 그는 이어 자신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렸기 때문에 파월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유가가 떨어졌고, 식료품(심지어 달걀) 가격이 내렸으며 미국은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관세로 인해 미 인플레이션이 다시 뛰고, 미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는 파월의 분석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이다. 그는 이어 파월을 '너무 늦는(too late)'이라고 지칭한 뒤 “너무 늦는은 ECB가 그랬던 것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내려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지금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면서 “파월 임기 종료는 아무리 빨라도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파월의 의장 임기는 내년 5월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