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의사가
미국의 한 의사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돌외잎차를 소개했다./사진=뉴욕포스트 미국의 한 의사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돌외잎차'를 소개했다. 지난 3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기적의 풀' '남부 인삼’ 등으로도 불리는 '돌외잎'으로 만든 차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레녹스 힐 병원 내과 의사이자 재생의학을 전문으로 공부한 마이클 아지즈 박사는 "(특히) 미국에서 돌외잎차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돌외잎차의 ORAC(활성산소흡수능력, 즉 항산화 능력)가 녹차의 약 8배"라고 했다. 이어 그는 "250mL의 물에 말린 돌외잎 1~2티스푼을 넣고 우려낸 다음 잎을 걸러내고 마시기를 권장한다"고 했다. 돌외잎차는 돌외의 잎을 건조한 후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는 차다. 씁쓸하지만 은은하게 단맛이 난다. 돌외잎차의 주재료인 돌외는 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자란다. 과거 중국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돌외잎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먼저,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돌외잎에 풍부한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의 항산화 성분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체내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노화도 방지한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돌외잎에는 AMPK라는 단백질 합성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사포닌과 함께 체내에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한 뒤 돌외잎차를 마시면 체지방 분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혈당을 안정화하거나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등 각종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다만, 돌외잎차를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나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몸이 찬 사람 역시 섭취 전 체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돌외잎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뇨나 저혈압, 면역억제제, 항혈소판제[오문수 기자]▲ 우도 레인보우교 모습. 우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오문수 한센인들이 걸었던 '눈물의 길'을 따라 순천역에서 벌교를 거쳐 소록도까지 걷는 길 3일째(3월 29일) 일정은 남양면에서 고흥읍까지다. 흐린 날씨라 걷기는 좋았지만 손이 시릴 정도로 바깥 날씨가 차다. 그래서일까? 아니면 주말이어서일까? 남양면 사무소 인근에 왔는데도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득량만을 바라보며 징검다리처럼 펼쳐지는 드넓은 갯벌에 물드는 노을빛이 아름답다는 '증산일몰전망대'를 지나 '우도레인보우교'로 갔다. 남양면 남양리 1311번지에 있는 우도는 남양면에 위치한 증산마을에서 하루 두 번 물이 빠졌을 때 약 1.2㎞의 '노두길'을 건너면 갈 수있다. 원래 섬 연안에 소머리 모양의 가로 1.3m 세로 8m 가량 되는 바위가 있어 '소섬' 또는 '쇠이(牛耳)'라 불렀으나 임진왜란 때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었다고 하여 '우죽도(牛竹島)'로 불리다가 '죽(竹)'자를 없애고 '우도'라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일몰전망대가 유명하다는 증산마을로 가던 중 거울에 비친 모습을 촬영했다.ⓒ 오문수▲ 일몰이 아름답다는 증산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 해질무렵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오문수 농촌에서 태어났지만 도시에서 살고 승용차만 타고 다니다 고흥 옛길을 따라 걸으니 도로 주변에는 식품공장과 농기계정비공장이 많이 보인다. 농촌에도 기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 도로변에 농기계정비공장이 보여 농촌이 기계화 되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오문수▲ 도로변에 서있는 식품가공공장 모습ⓒ 오문수 순천역에서 벌교역, 벌교에서 녹동을 향해 계속 걸었더니 엄지발톱에 문제가 생겼다. 피멍이 든걸 보니 도보여행을 마치면 오른쪽 엄지발톱이 빠질 것 같다. 까짓것 뭐 훈장으로 여기지 뭐. 그러다 한하운의 <전라도 길> 시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기로 했다.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미국의 한 의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