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페이지하단 바로가기

중고장터

ⓒ N

페이지 정보

작성자 onion 조회 13회 작성일 25-04-08 05:50

본문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 잠룡 '빅4'인 김문수·오세훈·한동훈·홍준표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두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5%의 지지율을 얻어 35%의 김 장관을 20%포인트(p) 차로 앞섰다.민주당 지지층 95%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88%가 김 장관을 지지했다. 무당층의 35%는 이 대표를, 27%는 김 장관을 택했다.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2%를 얻어 37%인 오 시장을 15%p 차로 제쳤다. 민주당 지지층 93%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86%가 오 시장을 지지했다.무당층에서 이 대표보다 오 시장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무당층의 36%가 오 시장을, 27%만이 이 대표를 선택했다.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2%로, 31%의 한 전 대표를 21%p 차로 크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94%가 이 대표, 국민의힘 지지층의 70%가 한 전 대표를 택했다.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52%를 득해 36%의 홍 시장을 16%p 차로 제쳤다. 민주당 지지층의 95%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5%가 홍 시장을 지지했다. 무당층의 28%가 이 대표를, 34%가 홍 시장을 택했다.조사 대상 중 양자 대결에서 유일하게 이 대표에게 과반을 허용하지 않은 국민의힘 주자는 유승민 전 의원이다.이 대표는 유 전 의원(32%)과의 가상 대결에서 49%를 득해 과반에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다. 무당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35%의 지지를 얻어 25%의 이 대표를 10%p 차로 앞섰다. 다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64%의 지지만을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31%는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이 대표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구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서해 외딴 섬의 바닷가에서 6명의 군인이 삽과 호미로 땅을 헤집는 데 여념이 없었다. 3명이 먼저 삽으로 모래를 파자 뒤따르는 3명이 집요할 정도로 집중하며 호미로 모래 속에서 뭔가를 찾는 식이었다. 정체 모를 물체가 호미에 걸리자 6명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이것도 아니네….” 이내 짧은 탄식이 새 나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이 지난달 31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에서 남아공 조종사 유해 발굴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들이 찾고 있는 건 6·25 전쟁에 참전했다 1953년 실종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엔군 조종사 A의 유해였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2000년 창설 이래 처음 진행 중인 섬 유해 발굴 작업으로, 거창한 작전명은 없지만 이들은 이를 ‘고파도 작전’으로 불렀다. 고작 스물넷의 나이, 이역만리에 파병돼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투기를 몰다 끝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그의 일부라도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주기 위한 여정이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고파도 작전은 오는 1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 기간 투입되는 인원은 7명. 중사 1명, 병사 6명으로 구성된 분대 규모의 팀은 작전 기간 팔봉면 구도항 인근 부대 주둔지에서 머물며 매일 오전 7시쯤 여객선으로 섬으로 향한다. 40분 넘게 배를 탄 뒤 고파도 선착장에서 내려 1.2㎞ 거리를 각종 장비를 들고 30분 넘게 걸어가야 현장이 나타난다. 오전 9시쯤 작업이 시작돼 오후 4시까지 말 그대로 삽질과 호미질의 연속이다. 이날은 작전이 시작된 지 1주일째였지만, 기상 때문에 전주 3일간 배가 뜨지 못한 데다 주말이 겹쳐 실제로는 현장 작업 3일 차였다. 팀장인 최원영 중사는 “배가 뜨지 못하는 상황이 또 올 수 있다”며 “이번 주에는 덤불 작업을 끝내고 다음 주에는 산으로 가야 하니 열심히 해보자”고 팀원들을 독려했다. 최 중사가 말한 덤불 작업은 가로·세로 5m씩, 모두 18개 구획으로 측정된 구역을 샅샅이 훑는 작업이었다. 모래사장과 인접한 80~100m 길이 땅을 인력으로만 갈아엎어야 한다는 의미다. 최 중사는 이를 “세월을 벗겨내는 작업”으로 표현했다. 그는 “사전에 층위를 파악해보니 70여년간 쌓인 퇴적층을 제거하려면 한 삽 깊이만큼 파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