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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

지난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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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5회 작성일 25-04-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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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지난 7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주왕산 국립공원 초입. 역대 최악의 산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로 꼽히는 '달기약수터'에는 적막감만 흐른다. #따뜻한 4월 초순 정오 무렵 찾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주왕산 국립공원 초입에 늘어선 음식점들은 전소된 채 개점 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로 꼽히는 '달기약수터'에는 적막감만 흐른다. 도로 주변부터 산중턱까지 뿌리부터 시커멓게 타오른 소나무들 사이엔 바닥에 깔린 잿더미와 흙먼지만 날리고 있다. 30년된 노후 헬기 1대로 주왕산뿐 아니라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동시다발한 산불 진화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7일 환경부 기자단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덮친 주왕산 국립공원 산불피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22일 주왕산 국립공원 밖 경북 의성 43㎞에서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산불은 사흘 뒤인 25일 주왕산 국립공원 내로 확산했다. 국립공원공단 산출 결과 공원 내 산림 3260㏊가 불에 탔다. 화장실 2개소, 지원센터 1개소, 전망데크 3개소, 다목적위치표지판 30개소 등 공원시설물과 탐방로 2개 구간 5.174㎞가 피해를 입었다.주왕산 산불은 고지대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소화차량이 도달하지 못하고, 가파른 경사에 인력투입도 불가능해 초기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실제 산불 당시 공단은 행정 직원까지 30~40명을 총 동원해 20리터짜리 물통을 메고 산을 오르내리며 잔불을 정리했다. 그러나 고지대에서 확산하는 주불은 헬기 투입을 기다리며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국립공원공단은 현재 대형헬기(쿠메프 KA-32) 1대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국립공원 산불 진화에 투입 중이다. 1997년 도입된 노후 헬기인 만큼 교체용 예산이 반영됐지만, 주왕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여러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하는 경우 물리적으로 진화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김도헌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차량 진입이 가능한 저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에는 고성능 소화차량이 진화에 훨씬 유리할 수 있지만, 능선 위 주불은 헬기가 아니만 잡을 길이 없다”면서 “국립공원은 초기 진압이 중요하고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헬기다.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권역별 헬기가 항시 대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경 국립공원공단 주왕산 국립공원사무 보성 율포해양복합센터 조감도 [보성군 제공]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전남 보성군 회천면 율포해양복합센터가 시설과 공간 설계를 대폭 개선했다.보성군은 8일 율포해양복합센터의 설계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 구조를 보완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율포해양복합센터는 보성군 회천면 율포관광지 내에 총사업비 484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대규모 해양레저시설이다.서핑·다이빙 등 해양레저 특화시설 확충 요구에 따라 최근 설계를 변경해 이 같은 수요를 반영했다.총면적 9천46㎡는 유지하지만 최고층이 기존 4층에서 5층으로 높아져 용적률이 확대되고 공간 배치 효율성을 높였다.1층 야외 풀장을 없애고 실내 서핑장을 3개 라인으로 확대해 폭을 12m까지 넓혔으며 동시 수용 인원도 늘렸다.지하층에 있던 기계·전기실을 지상으로 이전해, 해안가 인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수위 상승·해일 피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유지관리 효율도 개선했다. 공사 중인 율포해양복합센터 [보성군 제공] 2층에 계획했던 실내 물놀이장을 3층으로 변경하고 2층은 '다목적 휴게 카페 공간'으로 조성해 서핑과 다이빙을 관람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4층에는 수중 스튜디오와 북카페가 마련돼, 해양레저와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입체적 체험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5층에 들어설 다이빙 풀은 수심 41.5m(34m×13m)로 국내에서 가장 깊은 규모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문 다이빙 전용 공간으로 설계됐다.다이빙 라운지와 연계된 전문 교육·체험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며, 장비 보관실·교육장·잠영 공간 등도 함께 마련해 국내외 다이버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보성군은 내년에 개장을 목표로 한 율포해양복합센터가 해양레저시설을 넘어 사계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부대사업도 추진한다.사계절 이용가능한 야외광장을 주변에 조성하고, 버스킹 등 이색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김철우 보성군수는 "공간 활용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는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betty@yna.co.kr▶제보는 카톡 지난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