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두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석
[뉴스데스크]◀ 앵커 ▶두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석 달 넘게 임명을 보류해온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오늘에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헌법재판소는 반년 만에 9인 완전체가 됐지만, 이제 9일 뒤면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끝납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완규·함상훈 두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헌재는 보수 우위 구도로 재편되는데요.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은혁 신임 헌법재판관이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몫 재판관 후보자로 선출된 지 104일 만입니다.[마은혁/헌법재판관]"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한덕수·최상목 두 명의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마 재판관 임명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다 한 대행이 갑자기 임명한 겁니다.대통령 몫 재판관 2명을 지명하려고 1백 일 넘게 기다려온 마 재판관을 이제서야 임명한 셈이 됐습니다.마 재판관 취임으로 헌재는 6달 만에 '9인 체제'로 복원됐습니다.하지만 9일 뒤면 다시 7인만 남게 됩니다.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오는 18일 퇴임하기 때문입니다.한 권한대행이 위헌 논란을 무시하고 이완규·함상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헌재는 확실한 보수 우위 구도가 됩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형두·정정미 재판관,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복형 재판관은 중도·보수로 분류됩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한 정형식 재판관,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재판관은 보수 성향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결국 이완규·함상훈 후보자가 합류하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판관은 정계선·마은혁 재판관, 둘만 남게 됩니다.추천자나 지명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나누는 재판관 성향 분류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판하는 헌법재판관들의 결론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헌법재판소 보수화 쏠림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임혜민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제보[뉴스데스크]◀ 앵커 ▶두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석 달 넘게 임명을 보류해온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오늘에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헌법재판소는 반년 만에 9인 완전체가 됐지만, 이제 9일 뒤면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끝납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완규·함상훈 두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헌재는 보수 우위 구도로 재편되는데요.유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은혁 신임 헌법재판관이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국회 몫 재판관 후보자로 선출된 지 104일 만입니다.[마은혁/헌법재판관]"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한덕수·최상목 두 명의 권한대행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마 재판관 임명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다 한 대행이 갑자기 임명한 겁니다.대통령 몫 재판관 2명을 지명하려고 1백 일 넘게 기다려온 마 재판관을 이제서야 임명한 셈이 됐습니다.마 재판관 취임으로 헌재는 6달 만에 '9인 체제'로 복원됐습니다.하지만 9일 뒤면 다시 7인만 남게 됩니다.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오는 18일 퇴임하기 때문입니다.한 권한대행이 위헌 논란을 무시하고 이완규·함상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헌재는 확실한 보수 우위 구도가 됩니다.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형두·정정미 재판관,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명한 김복형 재판관은 중도·보수로 분류됩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한 정형식 재판관,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재판관은 보수 성향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결국 이완규·함상훈 후보자가 합류하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판관은 정계선·마은혁 재판관, 둘만 남게 됩니다.추천자나 지명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나누는 재판관 성향 분류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판하는 헌법재판관들의 결론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헌법재판소 보수화 쏠림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임혜민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
[뉴스데스크]◀ 앵커 ▶두 명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