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미국 스마트폰 76% 비중 차지…가격인상 압박 커질듯글로벌 출하물량 50%맡은 베트남에 46%고관세…재편 불가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서류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서울=뉴스1) 김민석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애플의 주요 스마트폰 생산기지 모두 도널드 트럼프발 상호관세 폭격을 맞게 됐다. 특히 양사의 스마트폰 출하 물량 절반을 맡아온 베트남에 46%라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어서 생산 전략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미국(스태티스타 2024년 기준 1억 2500만 대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단위에서 스마트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장기 시장 침체도 우려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모든 국가에 10%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특정 국가에는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삼성전자·애플의 스마트폰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국가별 관세율은 △베트남 46% △태국 36% △인도 26% 등으로 책정됐다. 중국의 경우 이미 발효한 20% 관세와 합치면 총 54%에 달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우옌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두고 스마트폰 수출 물량 절반을 두 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외 인도 30%, 브라질·한국 구미공장 등에서 수출 물량을 생산한다.애플도 베트남·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주로 미국에 수출해 왔다. 업계는 양사의 스마트폰 수출 물량 약 50%를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것으로 추산한다.여기에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중국서도 생산하고 있다. 해당 출하물량이 전체 물량의 약 22%에 달해 54% 관세율 적용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미국 스타트폰 시장 시장 점유율(Counterpointresearch 페이지 갈무리)양사의 스마트폰 생산기지(베트남·중국·인도 등)가 고율의 상호관세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양사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76%(애플 52%·삼성 24%)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트럼프 상호관양사 미국 스마트폰 76% 비중 차지…가격인상 압박 커질듯글로벌 출하물량 50%맡은 베트남에 46%고관세…재편 불가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서류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서울=뉴스1) 김민석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애플의 주요 스마트폰 생산기지 모두 도널드 트럼프발 상호관세 폭격을 맞게 됐다. 특히 양사의 스마트폰 출하 물량 절반을 맡아온 베트남에 46%라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어서 생산 전략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미국(스태티스타 2024년 기준 1억 2500만 대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단위에서 스마트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장기 시장 침체도 우려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모든 국가에 10%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특정 국가에는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삼성전자·애플의 스마트폰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국가별 관세율은 △베트남 46% △태국 36% △인도 26% 등으로 책정됐다. 중국의 경우 이미 발효한 20% 관세와 합치면 총 54%에 달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우옌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두고 스마트폰 수출 물량 절반을 두 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외 인도 30%, 브라질·한국 구미공장 등에서 수출 물량을 생산한다.애플도 베트남·인도에서 생산한 아이폰을 주로 미국에 수출해 왔다. 업계는 양사의 스마트폰 수출 물량 약 50%를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것으로 추산한다.여기에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중국서도 생산하고 있다. 해당 출하물량이 전체 물량의 약 22%에 달해 54% 관세율 적용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미국 스타트폰 시장 시장 점유율(Counterpointresearch 페이지 갈무리)양사의 스마트폰 생산기지(베트남·중국·인도 등)가 고율의 상호관세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양사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76%(애플 52%·삼성 24%)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트럼프 상호관세 조치에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관측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