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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내 삶의 빛,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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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2회 작성일 25-04-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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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10인치인 그녀는 로,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내 품에 안길 때는 롤리타였다.”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걸작 ‘롤리타’는 뛰어난 예술성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중년 남자 ‘험버트 험버트’가 만 열두 살밖에 되지 않은 소녀 ‘롤리타’에게 병적으로 또한 성적으로 집착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롤리타’는 도덕성이나 교훈과 거리가 멀다고 강조한 것을 보면, 소아성애와 폭력의 추악함을 보여주고 비판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소재 자체를 거북스러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한때 천재 아역으로 불렸던 여배우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몇 주째 거듭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증거들이 나올 때마다, 한결같이 나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본질을 흐리지 말자. 중요한 건 27살이 15살과 교제했다는 사실이다.” 형법에 따르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인이 성관계를 맺으면 ‘미성년자의제강간’이라는 범죄 행위가 됩니다. ‘의제강간’이란,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다 하더라도 강간으로 간주한다는 뜻입니다. 2020년 이전에는 미성년자의제강간 기준 연령이 만 13세였고, 개정된 법의 내용이 개정 전으로 소급되진 않기 때문에, 현재 논란이 되는 남자 배우와 여배우의 이성교제는 법적으로 처벌 대상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윤리적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미성년자의제강간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성인이 미성년자와 성관계 또는 성적 행위를 하는 것 자체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보아 기소하거나 처벌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대법원은 제자인 17세 남학생과 2개월간 11회에 걸쳐 성관계 및 유사성행위를 한 30대 여교사에게 아동학대 유죄 판결을 확정하면서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던 바 있습니다. 당시 여교사는 서로 애정을 갖고 사귀면서 자연스럽게 한 행동이라고 하면서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법원은 “제자를 보호하고 지도하여야 할 교사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온전하게 행사할 수 없는 심리적으로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수필가, 화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한 예술가이자 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의 아내였던 김향안(1916~2004)의 일대기가 뮤지컬 무대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김향안의 인생을 두 개의 시간축으로 나뉘어 사랑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라흐헤스트’ 프레스콜(사진=연합) 김향안의 삶을 모티브로 한 ‘라흐 헤스트’가 2년 만에 새 시즌의 막을 올렸다. 2022년과 이듬해 각각 초연과 재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3연에 해당하는 새 시즌은 지난달 25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상과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김향안의 본명)의 삶을 순차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김환기와 만나고 여생을 함께한 향안의 삶을 시간의 역순으로 전개하며 예술과 사랑이 김향안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관극 포인트다. 김은영 연출은 1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동림과 향안의 공간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두 사람이 마주하는 후반부 장면을 위한 디테일 강화에도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뮤지컬 ‘라흐헤스트’ 프레스콜(사진=연합) 동림 역에는 홍지희, 김주연, 김이후를, 향안 역에는 이지숙, 최수진, 김려원을 캐스팅했다. 김주연, 김이후, 이지숙, 최수진 등 기존 시즌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배우들이 재합류한 가운데 홍지희와 김려원이 새롭게 투입됐다. 김려원은 “재연 때 객석에서 지켜본 작품”이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인물의 아픔과 생각이 잘 드러나도록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후는 “동림이 감정을 오롯이 꺼내며 향안에게 기대어 위로받는 장면을 굉장히 사랑한다”면서 동림과 향안이 만남이 이뤄지는 극 후반부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김주연은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응원하는 순간이 많지 않기에 무대에서나마 행복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작품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