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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i텔레그램RADARDB{➧토토DB?ㄱ ■ 산업장관, 미국과의 협상 목표 밝혀“자동차 관세 문제도 신속히 풀 것”미국이 원하는 조건 파악하면서조선협력 등 협상카드 구체화한국 산업장관과 미국 재무 장관… 협상 카운터파트‘한·미 2+2 통상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은 안덕근(위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협상 상대인 스콧 베선트(아래) 미 재무장관이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24일 미국 현지에서 ‘한·미 2+2 통상협의’가 열리는 가운데 통상 수장으로서 협의에 참석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철폐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국이 관세·통상 현안 타결점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입장 차를 줄이기 위한 양측의 조건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안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의에 대해 “상호관세는 우리가 (계속) 유예받는 (쪽으로 협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지금 상호관세가 부과된 것을 철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또 자동차 등 수입품목에 대해 부과된 미국의 관세에 대해서도 “25% 품목관세가 부과된 자동차의 경우에는 대미 교역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신속하게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 장관은 앞서 미국에 도착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미 재무부 청사에서 2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및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통상협의’를 시작한다. 한국 측은 통상·자동차·조선·정보통신·농축산식품 등 방대한 영역의 협상단을 꾸려 이번 협의에 임하고 있다.이번 협의는 당장 미국의 각종 관세 부과에 대한 관세율 인하·면제 등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보다는 향후 그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이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측은 대미 수입 확대 규모, 조선 협력 방안 등 대미 협상카드를 보다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의 조건이 명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상호관세 철폐’라는 한국 측 협상 목표 달성이 사실상 진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안 장관은 “본격적으로 협의를 시작하게 되면 앞으로 협의를 해나갈 범주나 내용, 일정 등이 확정이 될 것”이라며 “거기에 따라 협의에 대한 전반적인 틀을 갖춰나가고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