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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배기사 ▲ 제31회 ‘춘1000인 음악회’가 지난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머리가 하얗게 센 시니어들도, 천진난만하게 가족에게 손을 흔드는 어린이들도 음악 앞에선 모두가 한 마음이었다. 춘천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하나의 울림을 보여준 공연 제31회 ‘춘1000인 음악회’가 지난 5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춘천시음악협회(회장 심기복)가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무대를 시작으로 춘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송유진)의 연주로 시민들의 하모니가 이어졌다. 심기복·김주연 성악가, 이효 바이올리니스트의 무대도 구성됐다. 88명의 개인 참여자와 44곳의 단체 참가팀 등이 참여해 풍성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육동한 춘천시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진호 춘천시의장, 안광수 춘천예총 회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00여 명이 넘는 관객과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들이 모여 커다란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춘1000인 음악회는 춘천이기 때문에 가능한 공연일 것”이라며 “춘천을 대표하고 문화를 만드는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2025 클래식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비제의 ‘카르멘’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메들리 형태로 선보였다. 이어진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춘천시향의 자신감 있는 연주를 중심축으로 시민들의 현악과 관악이 합세했다. 오카리나를 불거나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어 심기복 성악가의 ‘거문도 뱃노래’와 ‘Quizas Quizas Quizas’가 이어졌다. 풍성한 소리가 시민들의 연주와 함께 울림의 밀도를 더했다. 또 김주연 소프라노의 ‘동심초’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에 중 ‘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도 이어졌다. ‘추억의 엠티 메들리’와 윤수일의 ‘아파트’와 로제의 ‘아파트’를 매시업한곡들의 편성도 다같이 따라부를 수 있도록 친절하고 대중적인 편곡으로 연주됐다. 연주에 참여한 시민들은 연주를 하면서 미소를 짓거나 자신있는 부분은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등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효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 사라사테의 ‘집시의 노래’는 바이올린의 선율이 매끄럽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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