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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노출 사이트 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입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학 후 복귀한 학생들을 향해 수업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젊은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교육에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를 향해선 내년도 의대 정원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 517명은 3일 ‘학생 복귀에 대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의사 양성 시스템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받기 전에 의대 교육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며 “용기를 내어 학교로 돌아온 이상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지 말고 수업에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내 소통 부족에 대한 책임도 함께 언급했다. 성명서에선 “학장단이 학사 정상화를 위해 원칙에 따라 일정과 조치를 진행했으나, 소통이 충분하지 않아 학생들이 받았을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게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3058명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학생들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경청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무리한 증원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을 향해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현재 전국 의대에서 '등록 후 수업거부'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15개 의대 6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불과하다. 연세대는 5.65%로 조사됐다. 의대협은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각 학교 대의원들과 논의한 결과, 향후 방향성을 '투쟁'으로 결정했다"며 사실상 '2라운드' 집단행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의대협 측은 "전원 복귀라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실제로는 빈 교실뿐"이라며 "복귀는 했지만 정상 수업 참여는 아닌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각 대학 강의실 현장도 이런 주장과 크게 다르서울 소재 한 의과대학 의학도서관 입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휴학 후 복귀한 학생들을 향해 수업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젊은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교육에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를 향해선 내년도 의대 정원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연세대 의대 교수 517명은 3일 ‘학생 복귀에 대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의사 양성 시스템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받기 전에 의대 교육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며 “용기를 내어 학교로 돌아온 이상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지 말고 수업에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내 소통 부족에 대한 책임도 함께 언급했다. 성명서에선 “학장단이 학사 정상화를 위해 원칙에 따라 일정과 조치를 진행했으나, 소통이 충분하지 않아 학생들이 받았을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게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3058명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학생들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경청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무리한 증원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을 향해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현재 전국 의대에서 '등록 후 수업거부'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15개 의대 6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불과하다. 연세대는 5.65%로 조사됐다. 의대협은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각 학교 대의원들과 논의한 결과, 향후 방향성을 '투쟁'으로 결정했다"며 사실상 '2라운드' 집단행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의대협 측은 "전원 복귀라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실제로는 빈 교실뿐"이라며 "복귀는 했지만 정상 수업 참여는 아닌 상황"이 상위노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