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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p텔Dbnara(◀타켓추출디비~ㄴ 동부 4개 주, "주민 투표로 편입" 근거 대와"전부 넘기지 않으면 종전 합의 안 한다 주장"위트코프 설득에도 협상 중단… "트럼프 와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미소 짓고 있다. 볼고그라드=AP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주(州)를 모두 넘기지 않으면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고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요구하는 영토 중에는 러시아가 아직 점령하지 못한 지역도 포함된다. 미국의 중재 노력에도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다. "푸틴, 러 점령 못 한 지역까지 내놓으라 주장"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측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재 러시아가 일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주를 완전히 넘기지 않을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임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22년 9월 진행된 주민투표를 근거로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4개 주를 자국으로 편입했다고 주장해 왔다. 국제사회는 이를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한 불법 행위로 보며, 조작 가능성이 있는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푸틴 대통령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에는 러시아군이 3년간의 공세에도 점령하지 못한 곳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29일 발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현황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편입을 주장하는 4개 주 가운데 헤르손과 자포리자 중심도시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이다. 도네츠크는 전체 면적의 30%가 우크라이나 점유 아래 있다.러시아에 훨씬 유리한 방향으로 중재를 해 왔던 미국조차 이 같은 요구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행정부 중동 담당 특사는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영토를 확정 짓자고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며 사실상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한 러시아 측 관계자는 블룸버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