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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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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조회 1회 작성일 25-07-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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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보령의 대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제네릭(복제약)들이 급여 등재를 마치고 시장 진입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시장 구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약가 인하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보령이 매출 감소 압박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보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정'. [사진=보령 제공]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 '약제 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를 개정해 카나브 단일제 약가를 30%, 복합제인 '듀카브'를 21%, '카나브플러스'를 47% 인하하겠다고 고시했다. 이번 약가 인하는 카나브의 주성분 피마사르탄의 물질특허가 2023년 2월 만료된 데 따른 조치다.카나브는 2010년 보령이 개발한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제이자 15번째 국산 신약이다. 2020년 말에는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 효능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지난해 카나브 계열 제품은 1509억원 매출을 기록해 보령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올해 1분기에도 비중이 16%로 늘었다.카나브 제네릭은 올해 5월 급여 등재를 마치고 이달부터 시장 진입이 예고됐다. 대표적으로 동국제약의 '피마모노정', 대웅바이오의 '카나덴정', 알리코제약의 '알카나정', 한국휴텍스제약의 '휴나브정' 등이 출시 준비를 마쳤다. 다만 실제 판매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보령은 카나브가 보유한 단백뇨 감소 효능 관련 용도특허(2026년 1월 만료)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근거로 일부 제네릭이 해당 적응증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제네릭사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허가사항에 적응증 제외 문구를 추가하는 방식의 허가 변경을 준비 중이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제네릭사들의 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일부 손을 들어줬지만, 본안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제약 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신약의 특허 기간이 종료되면 제네릭이 등장해 오리지널 약가가 인하되고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분산된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가 심의한 31조8천억원의 추경은 국민의 삶이 벼랑 끝에 선 지금,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특히 12조2천억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은 내수 소비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민주당은 조속한 추경 집행으로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 경제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안 처리를 거부한 국민의힘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