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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주간 23일(현지시각) 올해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 표지판 앞을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벨렘은 아마존강 지류인 파라강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파라 주의 주도이다. 벨렘/AP 연합뉴스 오는 11월 브라질 아마존강 지류에 있는 벨렘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이하 기후총회)를 앞두고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 우림을 가로지르는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주 정부는 개최지로 결정되기 전부터 도로 공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수만명이 모이는 기후총회와 연관된 공사라고 보고 있다.영국 비비시와 텔레그래프는 최근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열리는 올해 기후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만 에이커 규모의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11월10~25일로 예정돼있는 기후총회에는 각국 정상을 포함해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벨렘이 주도인 파라 주 정부는 이번 고속도로 공사가 기후 총회를 위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주 정부는 2012년 초 아베니다 리베르다드라는 이름의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밝혔으나 환경 파괴 우려로 보류되어 왔다. 그러던 중 기후 총회 준비를 하며 여러 건설 프로젝트가 승인될 때 함께 승인됐다는 것이다.애들러 실베이라 주 정부 건설부 장관은 비비시에 이 공사를 가리켜 “고속도로를 현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들에게 유산을 물려줄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기후 총회를 위해 최상의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생동물들이 다니는 생태 통로를 만들고, 자전거 도로와 태양광 조명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호텔과 항구 개발로 크루즈 선박이 많은 관광객을 싣고 입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브라질 정부는 총회를 앞둔 올해 국제공항도 현재 700만명에서 1400만명까지 수용 인원을 확장하기 위해 8100만 달러(약 119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그러나 주민과 환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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