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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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4회 작성일 25-04-20 17:13본문
콩고 강 유역의 항구 도시 음반다카. 옥스팜 플리커 갈무리 지난 15일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발생한 보트 화재 및 전복 사고의 사망자가 148명으로 늘어났다.19일 미 시엔엔(CNN)에 따르면, 민주콩고 당국은 약 500명이 탑승한 목선이 국토 서북부에 위치한 콩고 강에서 화재가 난 뒤 전복돼 사망자가 최소 148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실종자도 100명 이상이라고 알려졌다.선박 관계자는 사고가 난 목선이 마탄쿠무 항구를 떠나 볼롬바 지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콩고강 중류에 위치한 음반다카 마을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배에서 요리하던 중 화재가 비롯됐다고 선박 관계자는 말했다. 승객들이 화재를 피해 강에 뛰어들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수십명이 구조됐지만 생존자 중 상당수가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당국은 사고 직후 사망자 수를 50명여명으로 추정했으나 며칠 사이 크게 늘었다.사고 지역 음반다카 마을이 속한 에콰테르주 상원의원 장 폴 보케츠 보필리는 시엔엔에 “지금 이 순간에도 3도 화상을 입은 150명 이상의 생존자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콩고의 웅장한 강과 풍부한 호수가 콩고 사람들에게 거대한 공동묘지가 되고 있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중부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밤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치명적인 선박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이라고 시엔엔은 설명했다. 인구 1억명 이상인 민주 콩코는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지만 이동수단이 부족해 목선이 많은 승객을 태우고 강을 건너는 일이 빈번하다. 정부가 해양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들 국민의힘이 지난 16일 1차 경선 진출자 8인을 발표, 19일과 20일 경선 토론회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가나다 순) 등 각기 다른 정치적 자산과 전략을 내세운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치권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경선의 판도를 '3강 2중 3약'으로 요약한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의 3강 체제에, 나경원·안철수가 4강 진입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친윤 대 반윤, 보수 결집 대 중도 확장 대결국민의힘 경선은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친윤과 반윤 구도가 감지된다. 다만,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계파 구도가 약화되고, '반 이재명'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전략적 연대와 단일화가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윤 후보들은 보수 결집에, 반윤 후보들은 중도 확장에 주력하며 계파 갈등보다는 본선 경쟁력과 연대의 폭이 경선의 관심사안으로 자리잡았다.이번 경선은 오세훈, 유승민 등 중도 확장성이 강한 인사들의 불참으로 '탄핵 반대' 보수 강경파 중심의 구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등은 보수 핵심층 결집에 주력하고, 한동훈은 개혁보수층, 안철수는 중도·수도권·청년층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중도 외연 확장력이 약화된 것이 이번 경선의 구조적 한계라는 지적과 함께 국민의힘 19~20일 진행된 A·B 조 경선토론회가 긴장감이나 새로운 기획이 돋보이지 않고 늘어지는 '그들만의 리그'로 컨벤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김문수·한동훈·홍준표 4강 통과 유력8명의 후보들은 친윤 대 반윤·비윤의 기본 구도 속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지지층 결집과 이슈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TK(대구·경북)출신으로 보수 핵심층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4강 진입은 무난하다. 최근에는 '빅텐트' 연대와 서민·노동자 이미지를 강조하며 보수의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활성화,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발표와 더불어 반(反)이재명 연대를 강조하며, 보수 및 중도층을 아우르는 '빅텐트'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TK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적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정책 협력을 통해 수도권 확장도 시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