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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로트=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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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3회 작성일 25-05-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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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로트=뉴 [스데로트=뉴시스]김난영 기자 =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 바라본 가자 지구 모습. 많은 빌딩이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5.21. [텔아비브=뉴시스] 김난영 기자 =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의 기바트 코비 전망대. 높이 솟은 언덕을 오르자마자 우레처럼 둔중한 소리가 들렸다. 불과 1.5㎞ 거리의 국경 너머, 가자 지구에서 들려오는 포성이었다.개전 1년7개월, 이스라엘은 '기드온의 전차' 작전 일환으로 가자 지구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재개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도 소용없었다. 가자의 주민들은 몇 번째일지 모를 피란길에 올랐다.포성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경 너머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은 밀집 구역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다. 전망대에 모인 방문객들이 흩날리는 연기를 손짓하며 나직이 말을 주고받았다.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가자에서 벌어진 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58명(생존자 20명 내외)의 인질이 아직 가자 지구에 남아 있고, 잔여 인질 석방 및 종·휴전을 위한 협상은 지지부진하다.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을 들여다봤다. 맨눈으로는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가자 지구의 폐허들이 비로소 뚜렷하게 눈에 담겼다. 뉴스로만 접한 전쟁의 참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스데로트=뉴시스]김난영 기자 =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 바라본 가자 지구 모습. 건물 사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5.21. 이스라엘에 있어 처음부터 이번 전쟁의 목적은 뚜렷했다. 10월7일 기습과 같은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다.인도주의 원조 차단도 결이 같다. 하마스가 원조 물품을 군사 용도로 전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최근 한시적 원조 재개를 발표했는데, 지상전 재개로 인한 외교적 비난을 상쇄하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문제는 표적이 분명하다고 해서 유탄의 방향까지 통제할 수 없다 [앵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판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 돔'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면서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우주 공간에 감시와 요격 장비를 구축한다는 건데 효과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전 세계 군비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리포트]미국판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 돔' 계획이 공식 발표됐습니다.지상에 있는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수백 개 감시 위성이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타격한다는 겁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골든 돔'을 자신의 임기 중에 실전 배치하겠다며 일정표까지 제시했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골든 돔'이 완전히 구축되면, 지구 반대편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물론 우주 공간에서 발사된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됩니다."]비용은 천750억 달러, 우리 돈 24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의 공습을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무력화시킨 후 이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가 필요하다며 취임 며칠 만에 관련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특히 이 같은 계획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 능력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미국 국방정보국은 앞서 현지 시각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들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평가했습니다.[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러시아와 중국 공산당,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우리를 능가하고 위협하려고 하는지 (자료를) 보셨을 겁니다. 우리의 적들, 경쟁자들이 이 계획에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하지만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 등 우방과 국경을 마주하고 대서양, 태평양과 접해 미사일 위협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현실성이 떨어진단 지적도 있습니다.앞서 1980년대 레이건 정부 때도 이른바 스타워즈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구상이 추진됐지만 예산과 기술 문제로 중단됐습니다.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트럼프의 '골든 돔'이 전 세계에 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스데로트=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