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 폐기물 늘며 미관 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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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0회 작성일 25-06-16 01:33본문
- 목재 폐기물 늘며 미관 해치자- 市, 아예 마리나 시설 변모 계획- 아울렛 함께 건립하며 관광지化- 요트 계류·정비·교육 한 곳에서- 일반인도 저가에 요트 빌려 즐겨- 재개발 앞둔 수영만요트경기장- 단순한 계류장 기능서 벗어나야지난달 21일 일본 최대 마리나 시설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YBM)’로 향했다. 기대를 안고 내린 시사이드선 도리하마역 주변은 공장이 즐비한 공업단지였다. 잘못 왔나 하며 스마트폰의 지도를 다시 살펴봤지만, 목적지는 분명 이 근처였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3분을 더 걷자 공단 맞은 편으로 마침내 도쿄만 끝자락이 눈에 들어왔다. 1000여 척의 새하얀 요트가 계류된 모습은 장관이었다. 평일 낮에도 많은 시민이 오가며 활기찬 모습은 이곳이 정말 공단 지역이 맞는 지를 의심케했다. 지난달 21일 방문한 일본 최대 마리나 시설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에서 한 관광객이 계류된 요트를 찍고 있다. 박호걸 기자 ▮목재 적재소의 화려한 변신YBM은 원래 목재저장소였다. 일본 가옥이 전통적으로 목재주택의 형식을 띠면서 과거 도쿄와 요코하마의 수많은 항구에는 목재를 저장하는 시설이 많았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목재 물동량이 줄어 들면서 이곳은 원래의 기능을 잃었다.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폐기물이 증가했고, 해상사고를 비롯한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 일대는 물론 도심의 강변 곳곳에 불법 계류하는 요트와 보트도 많아졌다.해결책으로 제시된 건 장기적 도시계획에 따라 마리나 시설로 변모시키는 것이었다. 마리나뿐만 아니라 상업 시설도 유치해 시너지를 유도함으로써 이곳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바꾸기로 했다. 요코하마시는 기획 초기부터 민간 기업과 공동 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다.요코하마시는 이 적재소와 일부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확보했고, 운영을 위해 1993년 YBM을 설립했다. YBM은 요코하마시가 직접 출자하고, 13개의 민간 기업이 공동 투자해 세운 민관 합작 회사다. 자본금은 총 40억 엔(한화 약 376억 원)인데 요코하마시가 이 중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는 민간 기업 1 ▲ 이무상 시인의 8번째 시집 ‘시(詩)로 쓴 춘천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최근 춘천 강원문화예술연구소에서 열렸다. 문단에서는 유명 문학상 수상 여부로 시인을 평가하는 과오를 범하기 쉽다. 그러나 평생을 강원도와 춘천을 지키며 후배들을 키워온 원로 문인에 대한 지역 시인들의 존경과 애정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춘천에서 이무상 시인을 생각하면 ‘인생무상, 이무상’이라는 말이 종종 떠오르곤 한다. 강원문인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1세대 춘천학 연구자인 동시에 춘천을 소재로 꾸준하게 시를 써왔다. 언제나 편안한 웃음으로 후배들과 술 한잔을 기울였고, 최근까지 춘천 서면문인회를 만드는 등 지역 문단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무상 시인의 8번째 시집 ‘시(詩)로 쓴 춘천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최근 춘천 강원문화예술연구소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영춘 시인과 서준섭 문학평론가 등 동료 문인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에 출간된 8번째 시집은 그가 펴낸 춘천 역사서인 ‘우리의 소슬뫼를 찾아서’를 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대 맥국과 춘천 지명 이야기, 막국수와 닭갈비, 한백록 장군과 유인석 선생 이야기 등 방대한 역사를 시로 소개, 원로 시인의 춘천 사랑이 전해진다. 이무상 시인은 “춘천에서 살아가면서 아무리 좋은 것을 갖고 있어도, 나는 춘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 이번 시집은 춘천 사랑의 또 다른 마침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고 자란 고향에 보답을 해야한다. 춘천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춘천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나의 소명이었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민성숙 작곡가가 이무상 시인의 시로 만든 곡을 초연했으며, 전경해·정인숙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진형 기자#이무상 #춘천이야기 #애향심 #출판기념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