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상호 관세 제외→한달 뒤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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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 13회 작성일 25-04-14 15:25본문
스마트폰, 상호 관세 제외→한달 뒤 품목 관세 부과 '혼란'무관세 기대했던 모바일업계, 관세 유예·가격 인상·생산지 이동 '고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국내 모바일업계가 들쑥날쑥한 미 정부의 관세 정책에 흔들리고 있다. 스마트폰 품목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뒤 불과 하루 만에 품목관세에 포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선행 생산, 가격 인상, 공급지 이전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글로벌 전역을 휩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크게 '대중국 상호관세 145%로 상향→반도체·스마트폰 상호관세 제외→한 달 뒤 반도체·스마트폰 품목관세 부과 예정' 등이다.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이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 등 20개 품목을 상호관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할 당시만 하더라도 가전 등 가격 폭탄을 맞게 된 소비자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삼성은 전체의 스마트폰 절반을 베트남에서, 30%는 인도에서, 나머지 20%는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관세는 베트남 46%, 인도 26%, 한국 25%, 브라질 10%, 인도네시아 32%다.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스마트폰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자, 업계는 대미 무관세 수출길이 열리게 돼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안도했다.그러나 불과 이틀 뒤인 13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일부 다른 전자제품은 한 달 내에 부과 예정인 반도체 관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다시 안갯 속을 걷게 됐다. 그의 발언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은 상호관세에서는 제외하지만 품목관세에는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러트닉 장관은 "품목별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말해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삼성 스마트폰, 상호 관세 제외→한달 뒤 품목 관세 부과 '혼란'무관세 기대했던 모바일업계, 관세 유예·가격 인상·생산지 이동 '고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데일리안 = 조인영 기자] 국내 모바일업계가 들쑥날쑥한 미 정부의 관세 정책에 흔들리고 있다. 스마트폰 품목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뒤 불과 하루 만에 품목관세에 포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선행 생산, 가격 인상, 공급지 이전 등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글로벌 전역을 휩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크게 '대중국 상호관세 145%로 상향→반도체·스마트폰 상호관세 제외→한 달 뒤 반도체·스마트폰 품목관세 부과 예정' 등이다.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이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및 통신장비 등 20개 품목을 상호관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할 당시만 하더라도 가전 등 가격 폭탄을 맞게 된 소비자들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삼성은 전체의 스마트폰 절반을 베트남에서, 30%는 인도에서, 나머지 20%는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관세는 베트남 46%, 인도 26%, 한국 25%, 브라질 10%, 인도네시아 32%다.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스마트폰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자, 업계는 대미 무관세 수출길이 열리게 돼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안도했다.그러나 불과 이틀 뒤인 13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스마트폰과 컴퓨터, 일부 다른 전자제품은 한 달 내에 부과 예정인 반도체 관세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다시 안갯 속을 걷게 됐다. 그의 발언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은 상호관세에서는 제외하지만 품목관세에는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러트닉 장관은 "품목별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말해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삼성 등 모바일업계에 남은 시한은 미 정부가 예고한 대로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 이 골든 타임을 활용해 '관세 폭탄'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유진투자증권은 "전자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가 적용된다면 글로벌 IT 수요 위축과 재고조정 리스크는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