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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b최신주식문자발송디비ㅡ%텔레그램WB7000-_ 수천달러 규모 부동산 거래 무산무역 전쟁으로 주소비층 자산↓상호 관세 이후 대형 매물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전쟁의 후폭풍이 미국 고급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세 부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의 고조로 자산가들의 재산 가치가 출렁이며, 고급 부동산의 주요 소비층이 관망세로 돌아섰다.지난 2020년 2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요크 카운티의 주택 매매 광고판 /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유한 구매자들, 수백만 달러 주택 계약에서 발 빼는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과 이에 따른 주식 시장의 혼란이 한때 견고했던 고급 주택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WSJ는 뉴욕의 고급 부동산 중개인 피터 오션의 사례를 소개했다. 오션은 지난달 초 1025만 달러(약 146억 원) 규모의 주택 거래가 계약 체결 며칠 전 취소됐다며, “고객의 주식 가격이 (무역 전쟁으로 인해) 25% 하락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남부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중개인 애런 커먼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부촌 벨에어에서 6500만 달러(약 927억 원) 규모의 주택 거래가 취소되는 일을 겪었다. 커먼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매수를 멈추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고급 주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려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자산가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택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뉴욕, 플로리다 팜비치, 로스앤젤레스, 콜로라도 애스펀 등 이른바 ‘부촌’으로 불리는 지역에서는 금리 인상기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리얼터 닷컴을 인용한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위 10% 자산가들은 총자산의 18.7%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수년간 고급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2024년 2분기 기준 미국 고급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8.8% 상승했다. 이는 일반 주택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무역 전쟁이 시작되면서 견고하던 고급 부동산 시장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역 전쟁이 주식 시장을 뒤흔들면서 자산가들의 재산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3~4일 동안 뉴욕 주식시장에서 6조6000억 달러(약 942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기도 했다.마이애미 부동산 중개인